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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6 16:2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러시아-그루지야 전쟁으로 고조되기 시작한 미국과 러시아간 대립이 군사충돌 가능성으로 비화되고 있다.

미국이 15일 폴란드와 미사일방어(MD) 기지 설치에 전격 합의하자 러시아가 핵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MD체제에 대한 러시아의 비판으로는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미·러 관계가 냉전체제 붕괴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협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폴란드, "MD 루비콘강 건넜다"=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4일 자국 민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MD 체제 구축 차원에서 폴란드에 10기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며 "18개월 이상의 협상 끝에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양국이 위험에 처했을 경우 상호 군사적으로 협력한다는 약속이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폴란드를 공격할 경우 미군 개입의 길을 연 것이다. 폴란드는 미사일 배치 대가로 미측에 장기적 군사지원과 상호안보조약 체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달 8일 체코와 MD 레이더 기지 설치에 합의한 데 이어 폴란드와 요격미사일 배치에 합의함으로써 오랜 숙원이었던 동유럽판 MD 구축 계획을 일단락짓게 됐다. AP통신은 MD 기지 설치로 유럽에 새로운 군비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냉전시대 도래= 러시아는 "미·러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남오세티야가 아니라 MD"라며 발끈했다.

아나톨리 노고비친 러시아군 부참모장(중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폴란드는 스스로를 100% 완벽하게 러시아군의 타깃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 독트린은 핵무기 보유국의 동맹국에 대해서는 핵무기 사용을 허용한다"며 핵보유국 미국과 군사협력을 약속한 폴란드에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위협과 협박은 21세기 외교정책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그루지야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재촉구했다.

연일 이어지는 미·러 설전은 신(新) 냉전시대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보여준 러시아의 행보 때문에 러시아와의 대화 자체에 총체적 의심이 생겼다"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 미·러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고 15일 분석했다.

게이츠 장관은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이 미·러 관계에 끼친 악영향은 향후 수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통한 대러 압박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가 그루지야에 귀속되는 것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루지야는 두 공화국을 잊으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 파국 막을까=프랑스와 독일 등 국제사회는 그루지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중재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휴전 결의안을 마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5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17일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중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15일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를 방문했다.

한편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러시아가 그루지야를 공격하면서 RBK-250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무차별적 사망자를 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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