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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 시내버스 이용 "두드러진 패턴 존재"

지하상가 등 3개 번화가 셔틀 왕복할 땐 105번 애용
서쪽에서시내 중심가 진입할 때는 502번 최다 이용
충대 조완섭 교수 "정책 수립에 빅데이터 분석 필수"

  • 웹출고시간2016.03.07 19:28:04
  • 최종수정2016.03.08 02:28:21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의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두드러진 이동토픽 노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토픽은 유사한 승하차 패턴을 지닌 승객들을 그룹화한 것을 의미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니고 있는 충북대 조완섭(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청주지역 교통카드 소지자의 1개월 동안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수집, 이른바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기법으로 이동토픽을 분석했다.

'잠재적인 디리클레 할당'으로 번역되는 LDA기법은 사용중인 문장 내의 단어에서 사전 할당된 태그와 비중에 따른 주제를 자동적으로 발견해 내는 기술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류하는데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조교수는 청주시내 교통카드 사용자의 승차지점, 이동경로, 하차지점, 해당 노선버스 등을 LDA기법으로 분석, 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고자 했다.

청주지역은 이동거리와 무관한 동일 요금체계이기 때문에 승객들이 하차할 때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는다. 따라서 승객 특성을 파악하는데 다소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는 '집에서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간다'는 상식적인 관점에서 청주지역 교통카드 이용자의 하차지점을 추론했다.
그 결과, 청주지역 교통카드 이용자는 ①조치원-시외터미널-도청-동부종점 구간, ②교원대-도청-금천동-동부종점 구간, ③시외버스터미널-지하상가와 지하상가-사창사거리구간, ④도청-증평우체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구간, ⑤수곡동-꽃다리-육거리 구간 등의 노선에서 이동토픽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지역 502번 시내버스 노선도. 원은 좌측부터 조치원역,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시내 지하상가 일대 등이다.

ⓒ 네이버
①번 이동토픽은 502번 시내버스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노선은 조치원역~용암동 동부종점 구간으로, 청주 시외지역에서 역과 터미널 등을 이용해 청주로 진입할 때 주로 이용되는 패턴이라고 논문은 밝혔다.

②번 이동 토픽은 교원대 지역에서 청주 중심가로 유입되는 노선으로 513번 시내버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중심가로 진입한 후 청주대와 분평동 등 남북 T자 모습으로 분기하는 이동 토픽을 보여였다고 논문은 밝혔다.

청주지역 105번 시내버스 노선도. 원은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창동 충북대후문, 시내 지하상가 일대 등 청주시내 3개 번화가 섬이다.

ⓒ 네이버
③은 서술한 5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이동 토픽으로, 105번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노선은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창사거리, 시내 지하상가 등 청주 번화가 3개 섬을 셔틀 형식으로 왕래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④은 청주 중심가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구간의 노선으로, 111번 시내버스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논문은 "105번을 이용한 이용한 승객은 증평우체국에서 하차해 111번으로 환승해 교통대 증평캠퍼스로 이용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부연 설명했다.

⑤ 이동 토픽은 수곡동-한솔초등-꽃다리-육거리 구간의 노선으로, 30-1번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논문은 ⑤이동 토픽은 수곡, 산남동 주민들이 전통시장이 있는 육거리로 이동할 가장 많이 이용하는 패턴"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빅데이터 속의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면 도시계획, 대중교통 서비스, 버스노선 신설 등에 매유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교통정책을 수립하는데 있는 빅데이터의 가치는 더윽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 교수의 'LDA기법을 이용한 버스 승객의 잠재적 이동패턴 분석' 논문은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지> 26집에 실렸다.

/ 조혁연 객원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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