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군 남부3군 편입 논란…'네 탓' 공방

더민주 임해종·이재한 "경대수 의원, 책임져라"
국민의당 김영국 "양당의 정치적 야합에 중부4군 치명상"
새누리 "한심한 야당의 헛발질" 반박

  • 웹출고시간2016.03.03 13:37:58
  • 최종수정2016.03.03 19:18:31
[충북일보] 괴산군과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가 합쳐지는 게 확정되자 지역 정치권의 네 탓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야권은 "새누리당의 책임"이라며 거세게 몰아세우고 있고, 새누리당은 "야당의 책임전가에만 몰두한 헛발질"이라고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해종·이재한 예비후보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해종(증평·진천·괴산·음성)·이재한(보은·옥천·영동) 예비후보는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상대인 새누리당 경대수·박덕흠 의원에 대한 공세를 폈다.

먼저 임해종 예비후보는 "한 생활권인 중부4군이 갈라졌고, 한 가족이었던 우리가 이산가족이 돼버렸다"며 "무능력,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경대수 의원은 다른 이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 말고 그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대수 의원은 선거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라"며 "구차하게 출마한다면 당당하게 내 고향 내 선거구에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한 예비후보도 "박덕흠·경대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선거구 파탄의 책임을 떠넘기고, 이미 확정 된 결과에 대해 지극히 형식적인 반대 의견을 밝힌 것 외에 과연 무엇을 했냐"며 "두 의원은 작금의 선거구 책정 결과에 대해 현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영국 예비후보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뒤이어 국민의당 김영국(증평·진천·괴산·음성)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기성 정치권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정치적인 야합에 의해 중부4군이 처참하게 짓밟히는 괴산군 분리라는 정치적인 치명상을 입었다"며 "이런 참담하고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 낸 경대수 의원은 괴산군민을 비롯한 중부4군 지역 주민들께 본인의 과오와 무능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격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곧바로 성명을 내 "무책임하고 한심한 야당의 헛발질"이라고 응수했다.

도당은 "비례대표를 1석도 줄이지 못하겠다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몽니로 촉발된 선거구획정 결과에는 한마디 사죄도 없이 무조건 여당의 책임이라며 책임전가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제1·2야당이라는 세력들이 선거판세의 유불리만을 판단해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괴산군민들과 남부3군 군민들을 우롱하는 몰상식한 작태"라고 몰아붙였다.

특별취재팀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