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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01 12:21: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장 자료 사진 설명하는 황부기 단장

금강산 피격사건 정부합동조사단 황부기 단장이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 소속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분석실장은 1일 "고 박왕자씨가 정지해 있거나 천천히 걷고 있을때 100m 이내에서 사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지난 27일~28일 실시한 모의실험 결과 발표를 통해 "총격은 100m 이내의 거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의탁사격(고정된 장치에 총을 올려놓고 쏘는 것)일 경우에는 100m, 추격 중일 때는 60m이내의 거리에서 사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북측의 주장대로 박씨가 도주하는 상황이었으면 사거리는 100m 이내보다 가까웠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박씨의 상의에 나 있는 총창이 지면과 수평하게 나 있었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면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박씨가 정지해 있거나 천천히 걷고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발사 위치와 관련, "박씨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2시 방향과 또는 4시~6시 방향으로 추정된다"며 "각각 2발이 발사됐을 가능성과 전후방에서 각각 발사됐을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 실험은 ▲산책 또는 질주시 이동거리 소요시간 측정 ▲사격거리 또는 사격 방향을 추정하는 탄도실험 ▲다양한 사거리별 사격실험 ▲사건발생 시간대의 사물 식별 시험 ▲총성 인지 실험 등 5가지 모의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박씨와 신체적 조건이 유사한 50대 여성을 선정해 이동거리별 소요 시간을 측정한 결과 100m를 이동할 경우 모래사장에서는 대체로 1분20초~1분30초가 소요됐으며 산책로에서는 1분22초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래사장에서 800m를 이동할 경우에는 12분26초가 소요됐으며 500m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데에는 2분33초가 소요됐다.

조사단은 박씨와 동일한 체형으로 제작된 마네킹에 동일한 위치에 총창을 만들고 그 총창을 통해 레이저 광선을 투사함으로써 사격지점과 방향을 측정하는 탄도실험을 진행했다.

세 번째는 북측 초병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종류와 같은 소총을 이용해 앉아서 쏘는 의탁 사격 및 서서 쏴 자세 등 다양한 사거리에서의 사격 실험이 실시됐다.

네 번째는 사물 식별을 진행, 안개가 낀 영향으로 일출 시간이 훨씬 지난 오전 6시45분께 해가 떴으나 오전 5시 이전에도 이미 70m 거리에서는 남녀의 식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총성 인지 실험 결과 총성을 예고한 경우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청취했으나 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합동조사단 단장인 황부기 통일부 회담연락지원부장은 "합동조사단의 모의 실험은 북측의 주장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밝히는 한편 당시 사건 현장을 재구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밝히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진상조사단의 방북 현장 조사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져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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