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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추진'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무산

시의회, 본회의서 "공감대 형성 우선" 채택
"수입예정액 근거 불명확" 지적
市, 창단포기 가닥…같은날 프로축구연맹 보완서류 제출시한 넘겨

  • 웹출고시간2015.12.08 18:29:59
  • 최종수정2015.12.08 20:00:06
속보=청주를 연고로 한 '가칭 청주 프로축구단(이하 축구단)' 창단이 사실상 무산됐다.<8일자 3면>

8일 오전 청주시의회14회 임시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청주시장이 제출한 '가칭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후원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이 일정에 올라와 있다.

ⓒ 안순자 기자
청주시의회는 8일 창단주도기업인 ㈜SMC엔지니어링이 주축이 된 축구단 창단추진반이 청주시에 제안한 축구단 창단 후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당장 이날 예정된 대한프로축구연맹이 요구한 보완서류 제출 시한을 넘기면서 ㈜SMC엔지니어링이 주도한 기업형 축구단 창단은 무산됐다.

시의회는 이날 14회 임시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청주시장이 제출한 '가칭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후원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해 "프로축구단 창단은 청주의 위상 제고를 위한 필요성이 있으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4일 행정문화위원회가 채택한 의견을 채택, 가결한 것으로 현시점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냈다.

가결 전 의견 조율을 하기 위해 본회의 일정이 30여분간 정회하기도 했으나 ㈜SMC엔지니어링이 제출한 설명자료를 액면가대로 신뢰할 수 없을 뿐더러 집행부인 시의 검토도 부실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의원들도 "지난 2일 축구단 창단을 설명한 뒤 8일까지 동의해 달라는 것은 무리였다", "시가 충분한 검토나 여론 수렴없이 창단을 추진했다"며 창단 반대 목소리를 냈다.

시의회는 그간 축구단 운영 계획 중 광고수입(24억원), 입장수입(7억원), 기타 후원수입(2억원) 등 수입예정액이 근거가 불명확하고 기업 구단에 지자체가 5억원 이상 지원한 전례가 없는 점 등을 들어 현시점에서 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축구단 창단에 의지를 보인 시도 시의회가 현재 논의된 축구단 창단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창단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형 구단지원팀장이 8일 청주시 의회동 앞에서 보완서류 제출 기한 연장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안순자기자
㈜SMC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한 업체들이 축구단 지원에 난색을 보인 것도 입장 변화에 작용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의회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현실적으로 창단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며 "축구단 문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초 ㈜SMC엔지니어링에 보완서류 제출 시한은 지난 4일에서 8일로 연장해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또다시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맹은 ㈜SMC엔지니어링에 청주시의 직접적인 참여, 재정지원 의사와 함께 시의회 동의가 포함된 서면 확인서와 연고 협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었다.

연맹 관계자는 "창단 승인을 위해 자료제출 등 보완을 요구한 상태로 보완을 어떻게 했는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보완에 필요한 관련서류는 오늘(8일)까지 제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주 ㈜SMC엔지니어링 대표도 지난 2일 시의회 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시의회가 8일까지 동의해 주지 않으면 프로축구단 창단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축구단 창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MC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연맹이 시의회 동의를 받아오라는 것은 어폐가 있었다. 또한 시가 시의회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이런 일(시의회 반대)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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