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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예결특위 '반쪽 운영'은 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 복귀 결정
최병윤 원내대표 "조건없이 참여"
한시적 복귀 여야 갈등 불씨 여전

  • 웹출고시간2015.11.23 17:34:06
  • 최종수정2015.11.23 20:12:06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까스로 '반쪽' 운영을 면했다.

불참을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여야의 갈등이 봉합된 것은 아니다.

새정치연합 최병윤(음성1)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무 전제조건 없이 예결위원회 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병윤 원내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결위 복귀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그러나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한시적으로 참여하는데다 운영위원회 복귀, 의장 주관 행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참할 입장이어서 여야의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소속 예결위원 1명 증원과 계수조정 소위원회 구성 등 예결위 복귀 조건 2가지를 새누리당에 제시했다. 새누리당이 예결위원 증원만 수용키로 해 사실상 협상이 결렬된 상태지만, 새정치연합은 끝내 조건 없는 참여를 결정했다.

최 원내대표는 "예결위원장 요구한 것부터 예결위원 1명 증원, 계수조정 소위를 주장한 취지가 과거 예결위 심사 때 소수 의견 무시됐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타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계수조정 소위)을 새누리당은 전례 없다고 묵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일방통행적인 의회 운영의 문제점은 크지만, 그것보다 도민이 부여한 책임인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자료검토와 질의를 통해 사업을 평가하고, 문제 있는 예산은 가차 없이 삭감하겠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도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에도 단지 이시종 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인 예산 심사나 부당한 심사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써 10대 도의회 2기 예결위에 새정치연합 김영주(청주6)·이광진(음성2)·황규철(옥천2)·이숙애(비례) 의원이 참여하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7월 새누리당이 예결위원장·부위원장을 독식한 데 따른 반발로 상임위 활동을 제외한 일체의 활동에 불참해 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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