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12.13 18:51:32
  • 최종수정2015.12.13 18:51:39
[충북일보] 닮아도 너무 닮았다. 하는 짓만 보면 국회나 충북도의회나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충북도의회가 국회의 부정적인 면만 닮았다.

19대 국회는 지난주 마지막 정기국회를 끝냈다.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그런데 야당이 의사일정 합의에 반대해 개점휴업 상태다. 여야가 정기국회 내에 합의 처리하기로 한 6개 법안은 요원한 상태다.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한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도 불투명하다. 선거구 획정도 아직 그대로다.

10대 충북도의회도 다르지 않다. 출범과 함께 시작된 파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년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이라곤 감투싸움과 충돌이 전부다. 여야 대립은 물론 다수당인 새누리당 내부의 균열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그런데도 줄 곳 네 탓 공방만 벌여 비웃음을 샀다. 조정 능력까지 상실해 한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야는 여전히 불통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그런 모양새에 도민들의 마음은 자꾸 멀어져만 가고 있다. 도의회의 계속된 갈등은 각종 사안에 대해 정략적인 당파성을 갖고 접근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도민을 위한 방향이 아닌 정당의 이기주의에 근거한데서 비롯된 결과다.

도의회는 지금이라도 초심을 되찾아야 한다. 도민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 가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남은 기간이라도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우선 네 탓만 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지금까지도 네 탓만 해선 곤란하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대해 "언론플레이만 일삼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에 대해 "당리당략에만 빠져있다"고 힐난하고 있다. 2015년 막바지까지 불통을 이어가고 있다. 10대 충북도의회가 최악의 도의회라는 낙인을 스스로 찍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여야 모두에 있다. 쟁점 사안 가운데는 상식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그런데 서로 아예 무시했다. 아직 기회는 있다. 극도의 비생산성과 무기력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조금이라도 덜 시간이 조금 남아 있다. 정쟁(政爭)을 넘어 도민을 위해 필요한 것부터 해결하면 된다.

도민들은 지금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려 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