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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알토란 기사 가득 …시민기자들 활약 눈에 띄었다"

  • 웹출고시간2015.11.19 15:09:03
  • 최종수정2015.11.19 15:09:04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8일 '2015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안재영(법률사무소 유안 변호사), 육경애(증평도서관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여했다.

◇윤건영 위원장

"이번 달은 풍물시장이나 젓가락축제, 청주예술의전당 긴급진단과 같은 문화 관련 기사들이 돋보였다. 교육 분야 기획도 타 언론사에 비해 참신하다. 12일자 청주시 인구증가에 관한 기사에서는 강서2동의 전입인구에 대해 다뤘는데, 후속기사로 전입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 등 다른 시각에서 기사화하는 것을 제안해본다."

◇김준환 위원

"17일자 증도가자 진위 논란 관련 기사는 상세한 분석 자료와 인터뷰가 함께 실려 이해력을 높였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상세하게 취재해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줬다. 16일자 중 하늘에서 본 청주의 이미지에 관한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청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방치된 고물상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1일자 풍물시장 활성화 기사는 사진과 기사내용이 적절히 들어맞았다. 16일자 2면에 나왔던 임각수 군수 기사 관련 정정보도가 있었는데, 이 같은 오류는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종복 위원

"9일자 1면에 실린 안순자 기자의 지역신문컨퍼런스 대상 수상 기사를 접했다.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근 오피니언 중 최창중 전 단양교육장의 '일본, 일본인' 글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하는 얄미운 민족인 것은 분명하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진 국민인 것 또한 틀림없다는 구절이 공감됐다. 긴급진단 '신음하는 청주예술의전당'은 시기적절한 기사였다. 지역 예술인들이 맘껏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무대 조성이 시급하다. 긴급진단 '9988행복지키미'와 충북미래여성플라자 관련 기사는 더 객관적이고 자세한 내막을 다뤄줬으면 한다."

◇신순애 위원

"12일자 시민기자 광장은 알토란 같은 기사들로 채워졌다. 시민기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지면이었다. 최근 지면에 실린 '억새풀이 전하는 가을', '만추' 등의 계절감 있는 사진들이 감명 깊었다. 다만 메인사진이 금요섹션 면처럼 한눈에 확 들어오게 시원하게 편집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4일자 오피니언 장인수 편집국장의 '최악의 가뭄'은 대처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꼬집어줘 속이 시원했다. 타들어가는 농심에 단비와 같은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란다."

◇안재영 위원

"최근 농어촌버스운행제도와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의 성과가 대조되는 기사를 읽었다. 두 정책이 차이가 벌어진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러한 정책들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보도가 필요하다. 17일자 5면의 농협의 농약판매 관련 기사에서는 전국의 농약판매 상인 10명 중 9명이 이러한 구조를 불공정하게 인식하고 있는 내용을 다뤘다. 후속기사를 통해 대책까지 보도해줬으면 한다. 3일자 가경중학교가 기피학교에서 선호학교로 바뀐 사례를 다룬 기사가 있었다. 교장 부임 이후 달라졌다는 내용이었는데, 흥미롭고 마음이 뿌듯했다. 이러한 시민밀착형 기사가 더 많이 보도되길 바란다."

◇육경애 위원

"청주시 얼어붙은 공직사회 '내우외환' 기사에서 사실보도 외에 해결책이나 대안 제시가 부족해 약간 아쉬웠다. 같은 날 함우석 주필의 '지역신문과 로봇 저널리즘' 사설은 진정한 기자는 사실분석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에 크게 공감됐다. 기획 시리즈 '일본 속의 한국문화답사'는 기획 의도가 좋아 늘 관심을 갖고 읽고 있다. 16일자 무심천갈대숲시민걷기대회 성료 사진을 보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쾌한 보도가 많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선우 위원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재정분담 논쟁으로 도의회가 중재안을 마련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도교육청의 사실상 수용거부로 교육청의 재정난과 더불어 내년 교육 지원사업 관련 예산편성 마저 파행이 예상된다. 절대적 불가침의 성역이 아닌 이상 최선의 선택이 어려울 땐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지도자의 덕목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충주 재력가 주차장 토지 폐쇄 원성' 기사를 읽었다. 최근 평생 모은 75억대의 재산을 아무 연고도 없는 한 국립대학에 기부한 어느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낯 뜨거운 소식을 접하게 돼 안타까웠다."

◇이현주 위원

"긴급진단 '9988행복지키미 노인복지 성공모델이 되다'는 대안이나 과제에 대한 멘트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13일자 사설 적십자회비 관련 해결책에 공감한다. 한편으로 정기후원금 같은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와 같은 인적 지원도 통계를 냈으면 하는 제안을 해본다. 18일자 10면 기사 '연말 청주 방서지구가 뜬다'의 제목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청주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 인구유출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의 기사 보도가 필요하다."

◇정관영 위원

"충북일보 안순자 기자가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도심의 변화를 일구다 : 도시재생 이야기'가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역신문 축제의 장이다. 내년 말 만료되는 지역신문특별법의 영구법 전환은 시급한 선결과제다. 지역신문이 지역의 가치를 근거로 미래를 창출하고 보도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충북도가 도입한 뒤 1년 만에 전국사업으로 확대된 '9988행복지키미' 사업에 대한 긴급진단은 늙어가는 충북, 노인 안전사각지대, 충북 '9988행복지키미' 도입, 전국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순으로 보도했다. 현재 충북에는 23만 2천명의 노인들이 있다. 올해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는 내용이 단비처럼 반가웠다."

정리=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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