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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블루오션"…단양 소세골농장

김환기·권미아 부부 귀농 성공신화 제1막1장

  • 웹출고시간2015.04.14 13:22:49
  • 최종수정2015.04.14 16:12:08

김환기, 권미아 부부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어상천면 한적한 시골마을에 한 귀농 부부가 지역 특산물인 마늘, 수수, 콩 등의 유기농법과 독창적인 발효를 결합한 제품 생산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양군 어상천면의 석교리라는 작은 마을에 터를 잡은 귀농 13년차 김환기(59)·권미아(59)씨 부부다.

이들 부부의 맹활약이 새삼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창업과 취업의 경향이 도시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에 반해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업의 정착지를 블루오션인 농촌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김씨 부부는 귀농 후 농사를 하며 단 한 번도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을 고집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등 고생을 자초했다.

그러던 중 2005년 단양군에서 실시한 친환경교육을 받은 이들은 EM(발효유용미생물)농법을 알게 되며 유기농법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됐지만 못 팔고 버리게 되는 지름 3㎝ 이하의 작은 마늘이 많이 생산되며 한숨만 늘었다.

김씨 부부가 고민 끝에 발효를 통한 2차 가공품을 생산키로 결정하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독자적으로 발효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소세골 농장에서 출시한 대표 브랜드는 유기농 발효 마늘환, 유기농 발효 수수 참 등이다.

유기농 발효 마늘환은 발효법을 자체 개발해 마늘이 가진 일해백리(一害百利)의 강한 자극을 없애고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순한 마늘로 가공했으며 단양 마늘 특유의 힘이 발효로 인해 섭취력이 더욱 좋아져 위나 장을 편안하게 하고 몸의 기운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어 노곤해지는 봄철 영양제로 제격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유기농 발효 수수 참은 설탕 등 첨가제를 일체 넣지 않고 단양의 청정 농산물인 유기농 수수와 쌀을 발효했으며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상큼한 디자인 팩으로 출시돼 휴대성, 보관성 등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맛도 달콤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이다.

또한 주원료인 수수는 철. 인. 무기질, 히스티딘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전 생성 억제, 성인병 예방, 소화촉진 등에 큰 효능이 있다.

소세골 농장 권미아씨는 "정착 초기의 생각과는 달리 농사에서 가공까지 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으나 얀제비 가족, 반딧불을 보며 꾸었던 꿈을 늘 생각한다"며 "단양의 청정 농산물로 모두가 즐겨 먹을 수 있는 국민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소세골의 꿈"이라고 말했다.

제품 구입 등 자세한 문의는 인터넷(www.소세골.kr) 또는 전화(423-5417, 010-9380-6417로 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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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