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풍향계 - 집값 폭락의 전조들

3월 주택매매거래량 지난해 동기比 24.4% 증가

  • 웹출고시간2015.04.12 19:19:34
  • 최종수정2015.04.19 19:21:17

편집자 주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때맞춰 분양가 상한제도 지난 1일부터 폐지되면서 주택분양시장은 활황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보이는 현상을 전부로 믿으면 안 된다. 주택시장 활황세와 함께 집값 폭락을 경고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2~3년 내로 집값 폭락을 예측하는 소식은 공신력을 지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들려온 소식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다. 전세금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30대들이 거액의 대출금을 안고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소식이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집값 폭락의 전조들을 살펴본다.

上 집값 폭락의 전조들(한국개발연구원)

中 주택시장 훈풍은 계속되지 않는다

下 전문가들이 말하는 충북지역 부동산의 미래
◇집값 폭락의 전조들(한국개발연구원)

지난해부터 부동산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주택분양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주택거래량이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0년 간 3월 거래량과 누계 기준 거래량에서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와 각종 규제완화, 심화된 전세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매매전환이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1만1천8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아파트는 22.8%, 연립 및 다세대는 30.8%, 단독·다가구 주택은 25.6% 증가했다.

문제는 내년 혹은 내후년께 집값 폭락이 우려된다는 소식은 구체성을 띠며 나돌고 있다는 점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집값폭락의 근거로 삼는 원인은 우선 인구구조의 변화를 들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7년부터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들면서 인구구조가 유사한 일본과 유사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경제성장률이 상당기간 연 3% 초반에 머무를 가능성 때문이다. 이럴 경우 거시경제 상황이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리는데 한계에 부딪칠 것이란 예측이다.

세번째는 최근의 집값회복과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40만가구에 이르는 신규주택분양 물량이 과다하게 공급될 예정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로 국토부가 발표한 올 2월 현재 주택인허가 물량은 3만3천301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2.1% 상승했고, 이 같은 추세는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를 치유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 수립되지 않는 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이미 2010년 초반부터 미래 주택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지적돼 왔다. 저출산 고령화는 전체적으로 인구증가를 완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 보다도 더 심각한 것은 1인가구가 늘면서 소형가구의 증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소형주택이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1인가구에 맞는 소형주택이 늘게 되면서 중형대 주택도 더이상 가격오름 현상이 잦아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저성장 기조는 상당히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고용불안정이 계속되면 주택 수요의 총량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없다하더라도 당장에 팔아야 할 급박한 사정은 아니다. 주택가격의 하락이 가시화된다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주택 유형별로 동일한 형태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역 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평형간 가격 격차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