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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KTX오송역 역할론 -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몰려온다

2016년까지 154개 공공기관 전국혁신도시로 이전
오송역 인근에 세종 정부청사 임직원 방문에 이용률 더 늘어
오는 3월 호남고속철 개통땐 驛 활성화 효과 상상 이상

  • 웹출고시간2015.01.26 19:49:10
  • 최종수정2015.02.01 19:34:22

편집자주

제주도 서귀포시를 포함해 전국의 혁신도시에 154개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을 마쳤거나 올해 안에 이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해 말까지 95곳의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정부 행정부처에 밀접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최근 빈번하게 KTX 오송역을 이용하고 있다. 이용률은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보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을 통해 오송역의 역할론과 청남대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점검해 본다.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 첫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26일 진천군 덕산면 B7블럭 공공임대주택 단지가 이삿짐센터 차량들과 이주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11개 이전 공공기관 중 6개가 진천군에 입주할 예정으로 오는 6월 혁신도시 진천군 출장소가 개소되고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혁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게 된다.

ⓒ 김태훈기자
충북 청주 KTX오송역이 오는 3월 호남고속철 개통을 맞아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오송역 역할론이 최근에 탄력을 받고 있는 중심에는 전국혁신도시로 이전을 했거나 이전을 앞두고 있는 154곳의 공공기관이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까지 154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62%인 95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전체 154곳의 공공기관 중 혁신도시로 옮길 대상은 115곳 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제주도 서귀포혁신도시에 이전할 8곳을 포함해 강원도 원주 13곳, 진천음성 11곳, 광주전남(나주) 16곳, 전주(완주) 16곳, 김천 12곳, 대구 11곳, 울산 10곳, 부산 16곳, 진주 11곳 등 이다.

이전 공공기관 중 지난 해 말까지 95곳이 이전을 완료했다. 또 올해 안으로 41곳이, 내년까지 18곳이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하지 않는 39개 공공기관 중 20개는 세종시에 들어선다. 한국개발연구원 등 연구원을 중심으로 15개가 이미 자리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경북 경주), 식품의약품안전처(충북 오송), 국방대학교(충남 논산) 등 19개 기관은 각자 사정에 맞게 기타 도시에 입주한다.

전국의 혁신도시는 모두 한수이남에 자리를 잡고 있다. KTX 오송역을 유치해 활성화에 목말랐던 충북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오송역의 인근에는 세종시 정부청사가 자리잡아 가고 있고, 오송읍에는 그 이전부터 이제 6대 국책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전국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정부 행정부처와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정부부처를 방문해야 한다.

실제로 부산, 대구, 울산 등의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의 오송역 이용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본부에 따르면 공사 부산 이전이 완료된 이후 오송역을 통해 세종시 정부부처 출입 횟수가 20여회에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캠코 충북본부는 임직원들의 편익을 위해 차량를 제공하고, 숙박이 필요한 경우한 때는 숙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오송역을 중심으로 전국혁신도시에 이전한 115곳의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세종시 정부부처를 방문한다면 그 역할은 상상외로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호남고속철 개통은 오송역 역할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송역의 역할이 커지면서 각 공공기관들의 충북지역 본부의 위상도 한단계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캠코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본사 임직원들이 오송역을 이용해 세종시를 다녀간 횟수가 20여 차례를 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충북본부도 준비할 것이 많아졌다"고 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오송역을 통해 본사 임직원들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충북본부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며 "위상이 달라진다는 건 그에 따른 막중한 의무도 생긴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주 서귀포혁신도시에 들어서는 8개 공공기관도 세종시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세종시행은 공공기관의 충북지사 위상과 함께 오송역 활성화에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송지역에 호텔를 신축하는 관계자는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지역에도 이들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 마땅치 않다"며 "오송지역에 관련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수요는 충분하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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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