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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형문화재 김성호씨, 국내 최대 한옥호텔 옻칠 마감

  • 웹출고시간2014.12.23 17:57:47
  • 최종수정2014.12.23 17:57:45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이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옻칠마감으로 빛을 보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에서 해봉옻칠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옻칠작가 김성호(58)명장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조성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과 한옥마을을 옻칠기법으로 건축미를 장식하는 총연출을 맡은 김명장은 대한민국 명장(칠장)이면서 충북도 무형문화재 27호(칠장)로 지정된 옻칠분야 장인이다.

김명장이 송도국제도시 내 한옥마을과 한옥호텔 전체의 건축에 옻칠을 하는 총연출 작가가 된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법을 고심하던 시공사인 신세계측의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김명장은 지난 8월부터 5개월째 작업 중이며, 내년 초 웅장하고 화려한 한옥의 건축미가 완성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한옥마을은 2만8천㎡ 규모의 부지에 온돌방 형태의 한옥호텔 30실, 연회용 영빈관, 전통문화체험관, 저잣거리 등이 조성되며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의 즐겨찾는 한국문화 체험형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장은 이곳에서 한옥마을 전체 건물을 옻칠로 마감하는 일의 총 연출을 맡고 있다.

함께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만 20여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한옥에는 단청을 통해 마감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김명장은 옻칠기법을 선택했다.

단청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칠 부분이 벗겨지는 등의 관리상 문제가 발생하지만 옻칠은 천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건축의 품격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은은한 향과 함께 아토피 등의 현대인의 질병에도 효과가 있는 등 옻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명장은 이에 앞서 충북 단양 구인사의 대표적인 건물인 대조사전을 옻칠로 마감하는 등 한국의 건축미에 옻칠의 가치를 입히는 일을 해 오고 있다.

또한 일본 이시가와 국제옻칠공모전 입상,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밖에 한중일 옻칠특별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시연작가로 참여하는 등 옻칠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김명장은 "옻칠은 생활공예품에서부터 건축, 디자인, 문화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품격과 기능성, 예술성과 전통적 가치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옛 것과 현대의 조화, 장르간의 융합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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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