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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족‘ 늘고 있다

"능력 중시.자기 계발 시대...‘왕따‘ 옛말"

  • 웹출고시간2007.11.13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자신의 여가시간을 이용해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20, 3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흔히 ‘나홀로 족(여가시간을 혼자보내는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만족과 즐거움을 얻는다.

실제로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청주지역 모 대학에 재학중인 조모(22)씨의 취미는 ‘혼자 영화보기’다.

조씨는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면 서로 보고싶은 영화가 달라 의견 충돌이 생기곤 하는데 혼자 보면 그럴일이 없다”며 “또 공강으로 여유가 생기면 커피숍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과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매일 보는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혼자서라도 하고싶은 것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혼자 다니면 친구가 없거나 외로워 보여 ‘왕따’라고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아 아무렇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또 주말마다 혼자 여행을 다닌다는 회사원 우모(여?26?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인터넷을 통해 떠나고자 하는 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행선지를 찾아나선다.

처음에는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 어색하기도 했다는 우씨는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진 단체여행보다 자유롭게 가고싶은 곳을 찾아다닐 수 있어 혼자 하는 여행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나홀로족의 국내여행 비율이 2004년 12.0%, 2005년 12.9%, 2006년 13.4%로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학가에 위치한 한 영화관 관계자는 “혼자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여가시간을 이용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대인관계가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었지만 지금은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해, 여가시간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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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