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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칠순잔치 ‘감동의 눈물바다’

한건복지재단 孝 해외문화탐방… 지난달 28~31일까지 중국 북경서

  • 웹출고시간2008.06.01 15:4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건복지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효(孝) 해외 문화탐방을 개최한 가운데 청원 지역 노인 7명이 타국인 중국 북경에서 칠순잔칫상을 받고있다.

ⓒ 이민우 기자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어버이 노래가 끝나자 칠순을 맞은 노인들은 눈가에 이슬이 맺혔고, 이들을 축하하던 노인들, 노래를 부르던 자원봉사자들 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평소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조차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칠순 잔치'가 중국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한건복지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동안 충북 청원 지역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효(孝)' 해외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올해로 네 번째 실시되는 '효(孝)' 해외문화탐방은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해외여행을 한 번도 다녀오지 못한 저소득 가정의 노인을 대상으로 광활한 중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현 주소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여행길에 나선 노인들은 거대한 중국 땅에 발을 내디딜 때부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버스에 몸을 싣고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 이상 버스에 몸을 맡겨 이동하는 강행군 속에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해외 여행에 잠시도 한 눈을 팔지 못했다.

이들은 만리장성을 비롯해 천안문 광장, 자금성, 이화원, 용경협, 왕부정거리, 명13릉 등을 둘러보며 중국 역사의 현 주소를 만끽했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칠순잔치에서는 지금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자리로 칠순을 맞은 노인 7명이 자원봉사자·의료진과 '일일 어버이 자식'이 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효도하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큰 절을 올려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경건하게 했다.

칠순을 맞은 김종필(청원 부용면) 할아버지는 "70평생 해외여행이라곤 꿈도 못 꿨는데 한건복지재단과 자원봉사자, 복지사들의 도움으로 중국여행까지 오게 됐다"며 "생각치도 못한 칠순잔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춘순(청원 오창읍) 할머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일을 챙겨 받은 적이 없는데 칠순잔치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건복지재단 관계자는 "오늘의 우리나라가 있도록 해 준 노인들에게 보은하고 후손들에게 ‘효’ 정신을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가 이제 4회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시·군의 어르신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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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