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너무나 치밀한' 美육류업계의 한국시장 공략 보고서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2014년까지 한국수출 2배 달성목표'

  • 웹출고시간2008.05.31 13:08: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중(푸드).미트엠(트레이딩).코스카.이네트(E-net).농축산물공급센터(KRSC)등 5대 메이저 수입업체들이 2007년초 한국시장이 개방됐을 때 미국산 쇠고기의 정육점 판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홈플러스등 한국의 대형할인점들은 경쟁국들로부터 수입한 쇠고기보다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 얻는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 쇠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판매의 첫 단계인 한국의 갈비식당들과 전략적 협력관계(strategic alliances)을 강화한다'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가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작성한 보고서(Strategic Market Profile-South Korea)의 주요 내용들이다.

육류수출협회가 한국시장의 전면개방을 전제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usmef.org)에 실려있으며,한국시장의 현황과 경쟁구도,시장진입방안,이미지전략,시장환경,장기전략과 수출전망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한국내 수입업체와 대형 할인점,식당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활용해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오는 2014년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출량을 40만톤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는등 마치 '미국 쇠고기의 한국 침투작전 계획'을 방불케 할 정도다.

또한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뼈있는 쇠고기'(bone-in beef)의 수입조건 정상화등 한국시장의 전면 재개방을 전제로 면밀한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보고서는 2007년 2만2천톤에 불과했던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2008년에는 753%증가한 18만7,635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해마다 7~27%까지 늘어나 2014년에는 지난 2003년 25만톤의 거의 2배에 이르는 39만2,078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미국 육류수출협회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작성한 한국시장 관련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시장추세와 성장잠재력(Market Treads & Growth potential)=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이 중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Per capita beef consumption)이 감소추세에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시장이 2007년 4월 중반부터 9월까지 열렸지만,(미국산 쇠고기에서 등뼈가 발견돼)10월 5일자로 검역이 중단되면서 한미 양국간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기 이전에는 수출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그러나 짧은 기간이었지만 2007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동안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조사결과 2007년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의 전체 쇠고기 수입규모 대비 3.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구도(Competition)=한국 소비자들은 마블링(결지방)이 풍부한 미국산 쇠고기가 적당한 가격에 공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실제로 2007년초 시장이 개방됐을때 롯데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4.1/100kg)는 호주산 쇠고기($5.4/100kg)보다 싸게 거래됐다.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중단되면서 한우와 호주산이 그 자리를 차지했지만 시장이 전면 개방될 경우 곧바로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실제로 수입 중단이전 미국산 쇠고기의 점유율은 43.5%로 한우 36%, 호주산 8%보다 높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후에는 한우 48%,호주산은 40%로 올랐다).

@시장진입방안(Market Penetration)=2007년 4월부터 9월말까지 한국시장이 개방된 기간동안 25개가 넘는 미국의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잘 조직된 판매채널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만일 뼈있는 쇠고기(bone-in beef)등의 수입조건이 정상화되면 충성도가 높은 수입업자들 (loyal importers)이 잃었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특히 한국내 미국산 쇠고기 5대 메이저 수입업체들(Hanjung, Meataem, Kosca, E-net and KRSC)이 2007년초 시장이 개방됐을 때 미국산 쇠고기의 정육점 판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미지전략(Product/Industry Image)=한국의 3대 대형할인점(Lotte Mart, E-Mart and Homeplus)들은 경쟁국(호주)들로부터수입한 쇠고기보다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해 얻는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특히 프렌차이즈점과 소규모 식당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이익이 더 남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수입중단으로 감소됐던 손실을 빨리 보전하려 할 것이다.다만 현행 수입조건하에서 거듭되고 있는 뼛조각과 광우병 위험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수입업자들과 판매상들에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를 높일 수 있다.


@시장환경과 무역쟁점(Operating/Marketing Environment & Trade Issues)=최근 한국에서 쇠고기를 다루는 요식업체가 19,000여개 이상으로 빠른 증가추세에 있다.즉 양질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경우 미국 쇠고기에 대한 한국의 부정적 여론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마블링(결지방)이 풍부한 갈비(바비큐) 품목과 50% 냉장육, 30% 냉동육의 경쟁력은 미국산 쇠고기가 우위에 있다.

@장기전략(Long Term Strategy)=1.쇠고기 수입시장의 전면개방에 이뤄질 경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되는 동안 잃었던 시장기반을 빨리 회복하는데 최대한 역량을 집중한다.2.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의 반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고품질의 쇠고기 시식기회를 제공하는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3.요식업체와 정육점을 대상으로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과수익성(profitability and safety)에 대한 인식을 강화한다.4.미국 냉장육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판매의 첫단계인 한국내 갈비식당들과의 전략적 협력관계(strategic alliances)를 맺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