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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짚공예품, 장례용품, 나무화분 등 소득사업 활발

  • 웹출고시간2008.05.26 15:0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이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 마을이 활기가 넘치고 있다. 사진은 상촌면 대해리 토항마을에서 노인들의 화분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영동군 농촌건강장수마을은 지난 2006년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과 황간면 황주리, 상촌면 대해리 토항마을을 시작으로 올해는 양강면 지촌리와 심천면 각계2리까지 5개 마을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들 장수마을에서는 전통문화 계승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통해 건강관리실의 운영비 및 노인단체 활동경비를 마련하고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내는 등 경제적·심리적 여유가 있는 노년생활을 즐기고 있다.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 노인들은 경로당에 있는 짚공예 작업장(52㎡)에서 삼태기와 둥구니, 짚신, 짚가방, 멍석 등의 짚공예품과 짚으로 역은 인삼거치를 만들어 연간 2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100여점의 짚공예품이 진열되어 있는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또 황간면 황주리 마을에서는 20여명의 노인들이 경로당 공동작업장에서 장례용품인 꽃상여와 목관을 만들어 황간농협 장례사업장에는 꽃상여를, 영동장례식장에는 목관을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연간 9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상촌면 대해리 토항마을 노인들은 목공예로 낙엽송 판재와 대나무를 사용해 나무화분을 제작하고 1000평의 농지에 메밀을 공동으로 재배해 연간 35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용산면 한곡리 한골마을에서는 매년 군민의 날 행사, 난계국악축제, 영동곶감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짚공예 체험관을 운영, 방문객들에게 옛 시골의 향수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동을 부활시키고 노인들의 소득활동 참여로 건강하고 활력있는 농촌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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