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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담는 ‘아름다운 선행’

1천만원 주워 주인에게 되돌려줘

  • 웹출고시간2008.05.24 21:07: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용만 집배원

30여 년간 우편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집배원이 1천만원의 거금을 주운 뒤 주인을 찾아 돌려준 ‘아름다운 선행’이 뒤 늦게 알려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단양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우편물 수집과 배달을 하던 김용만(54ㆍ대강면 장림리)씨는 단양시내 우체통속에서 100만원권 수표 10장을 발견하고 즉시 발행은행으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 달라며 맡겼다.

이후 자신을 상인이라고 밝힌 분실수표 주인은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와 “생업에 큰 낭패를 당할 뻔 했는데 이렇게 되찾게 돼 고맙다”고 감사를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도 김씨는 단양 대명리조트 우체통에서 현금 58만원을 주운 뒤 경찰서에 맡겨 충남 사천의 모 초등학교 교사에게 되돌려주는 등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는 주위사람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74년 단양우체국에 집배원으로 입사한 후 충청체신청으로부터 고객감동 집배원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일처리와 훈훈한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 단양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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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