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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23 13:2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남아 해외연수 기간 중 일부 시의원의 성매매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충북 충주시의회가 23일 '사죄의 글'을 발표하고 시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열린 제126회 임시회 폐회식에 앞서 본회의장 발언대에 오른 시의원 전원은 황병주 의장이 대표로 읽은 사죄의 글을 통해 "해외연수와 관련해 본의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번 해외연수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견문을 넓혀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는데 그 뜻이 있었다"면서 "홍콩과 싱가폴의 집약되고 계획된 발전모델을 견학하고, 경제특구로 지정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중국 심천과 태국의 관광활성화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는 "그러나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과 현지 사정에 미숙한 상태에서 연수를 계획하다 보니 방문지 결정과 일정이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의회는 특히 "연수기간 중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 진상 규명과 함께 합당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외연수에 대한 개선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번 질타와 질책은 스스로를 냉철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자세를 갖게 해줬다"며 "의원 모두는 가슴깊이 우러나오는 자성과 자각을 통해 참다운 봉사자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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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