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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관광으로 얼룩진 해외연수’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돼

  • 웹출고시간2008.05.21 18:25: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연관해 외국의 선진도시를 방문해 우호교류협력 등 의원들의 자치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동남아 해외 연수를 다녀오며 일부 의원들이 현지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일정 대부분이 관광성 외유였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황병주 시의회 의장과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 10명, 직원 등 13명이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 선진도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들 일행은 이번 해외연수 일정 중 태국의 관광청방문과 싱가포르의 도시개발전시관 방문 등을 했을 뿐 나머지 일정은 수상시장, 왕궁, 관광시설 방문 등 일반 관광객의 일정과 다르지 않아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이용해 외유성 관광을 하고 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 태국의 파타야를 방문한 이들은 저녁 늦게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가라오케를 찾아 현지 여성 4~5명을 합석시킨 뒤 음주 가무를 즐겼으며 이후 4명의 의원들은 접대부를 데리고 숙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모 방송국의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 시의원들의 일정을 5박6일간 따라다니며 추적한 장면을 20일과 21일 보도해 알려졌다.

김모(48.충주시 연수동)씨는 “TV를 통해 충주시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외유에 향락까지 일삼는 행태를 보았다”며 “의정 활동과 연관해 이루어진 해외연수가 이 지경일 줄은 정말 몰랐으며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시민의 혈세로 이런 일을 벌인 의원들은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월 잡혀져 있던 해외연수 일정을 4일전 돌연 취소했으며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일정을 연기하는 등 4월9일 치러진 18대 총선과 관련해 취소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으며 이들 의원들은 1인당 47만5원씩의 위약금을 물기도 했다.


충주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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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