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의회, 해외 연수 공개사과에도 시민사회단체 자진사퇴 요구 등 비난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사죄

  • 웹출고시간2008.05.23 16:08: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의회는 지난 23일 동남아 해외연수 기간 중 일으킨 물의에 대해 사죄의 글을 발표했다.

충주시의회 의원 전원은 이날 열린 제126회 임시회에 앞서 본회의장 올라 황병주 시의회 의장이 대표로 읽은 사죄의 글을 통해 "총무위원회의 해외연수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시민여러분께 심려와 거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의회는 "시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견문을 넓혀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는데 그 뜻이 있었다"며 "홍콩과 싱가폴의 집약되고 계획된 발전모델을 견학하고 경제특구로 지정된 후 30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중국 심천과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태국의 관광활성화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과 현지 사정에 미숙한 상태에서 연수를 계획하다 보니 방문지 결정과 일정이 미흡했다"고 해명하고 "어찌되었건 연수기간 중 일부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시민여러분의 질타와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또 "연수기간 중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진상 규명과 함께 합당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며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외연수에 대한 개선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회는 "시민들의 질타와 질책은 스스로를 냉철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자세를 갖게 해줬다"며 "의원 모두는 가슴깊이 우러나오는 자성과 자각을 통해 오로지 시민들을 위한 참다운 봉사자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시의회의 이날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민주노동당 충주시위원회와 충주농민회 등 4개 단체는 충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매매 의혹 시의원들에게 대한 강력한 사법처리와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시의원들의 외유와 성매매 의혹으로 충주시의 명예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시의원들은 한미 쇠고기협상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벌일 때 해외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성매매 의혹을 불러일으킨 시의원은 자진사퇴해야 할 것이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시민의 힘으로 주민소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처럼 비난과 자진사퇴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에서도 26일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주 / 노광호 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