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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27 21:38: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2일 늦은 시각 서울에 사는 고교 동창생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충주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으로 진학 후 줄곧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둘을 두고 있는 친구다.

그는 전화에서 "친구야 충주가 고향이라는 사실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창피하고 딸에게도 무어라 할 말이 없다"며 "TV에서 방영된 내용이 정말로 충주시의회 의원이 저지른 추태가 맞는 것이냐"며 물어왔다.

또 "자신이 충주가 고향으로 알고 있는 직장동료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이다"며 오히려 친구인 나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외연수에 동행한 의원이 누구이며 성매매 의혹을 사고 있는 의원은 어떤 의원인지 물어보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으며 또 다른 선?후배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전화를 통해 진실 여부를 물어왔다.

이처럼 충주시의회 의원들의 동남아 해외 연수과정 중 불거진 성매매 의혹과 관광성 외유 논란은 충주지역이 아닌 전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또 지역시민단체 등은 이들 의원들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자진사퇴를 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운동으로 의원직을 박탈하겠다는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더 이상 살기 좋고 아름다운 충주를 좋지 못한 일로 전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게 하고 충주가 고향으로 고향 충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충주인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충주시의회의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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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