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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명간 핵 신고서 제출…6자회담 재개 급물살

  • 웹출고시간2008.05.22 16:1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됐던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양자 및 3자협의에 대해 " 북측이 2차례 북한을 방문한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게 제출한 핵 신고 관련 자료에 대해 검토했다"며 "특히 일본과의 양자 협의를 통해 양국간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만족스러운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이 미측에 전달한 1만8882페이지 자료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한 미측의 자세한 브리핑이 있었다"며 "내용은 대부분 영변 5MW 원자로 운행기록과 재처리시설 생산기록에 집중돼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신고 관련 자료에 대해 "앞으로 북측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게 될 공식 신고서가 어느 정도 객관적이고 충실한 지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라며 "기본적으로 신고서에 포함돼야 할 대부분의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양자 및 3자협의 과정에서 신고서 형식과 포함돼야 할 내용, 미측이 받은 자료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다"면서도 북측이 중국에 공식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과 북측이 받은 자료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자는 또 워싱턴 회담에서 열린 김 본부장과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주 국장과의 양자협의에서 "양국간 이해의 폭과 깊이를 굉장히 넓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예상했던대로 일본측이 북·일 관계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외교적인 차원보다는 국내 정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북·일 관계가 6자회담 진전에 심각한 저해 요소로 떠오르기 전 일본측의 이해도 구하고 북·일간 관계 진전에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며 "우리측에서도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측이 먼저 나서줄 방법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은 "납치자 문제 등으로 인한 북.일간 어려운 현안이 있기 때문에 당장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 조속히 경제·에너지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혔다"며 "일본이 6자회담 참가국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이 납치자 문제와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던 것에 대해, 당국자는 "일본이 명확하게 해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라며 "북·일간 양자 현안으로 남아 있는 문제들을 고려해 우려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자는 핵 불능화 조치 중 11개 중 8개가 완료된 것과 관련, "원자로 냉각탑 파괴 장면의 전세계 공개 등 상징적인 추가 조치를 포함해 북측이 성의있게 임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아직 남은 ▲원자로 사용 연료 제거 ▲제어봉 부동장치 불능화 ▲미사용 연료봉 불능화 등은 6자회담에서 논의될 부분"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핵 신고 마무리에 따른 6자회담 참가국 의무 이행 사항인 중유 100만t 상당 지원과 관련해 "국제 시장을 통한 구매 및 절차 등의 문제로 참가 5개국의 대북 지원에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경제.에너지 지원 워킹 그룹 의장국인 우리로서는 향후 일본측의 이행을 독려하는 등 지원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워싱턴 협의에서 경수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6자회담의 6월 상반기 중 개최를 위해 한·미 수석대표가 참가국들과 협의를 진행해 나가는 등 바쁜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중국과 미국을 방문하고 일본측 대표를 만난데 이어 러시아 수석대표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며, 일정은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또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중국을 방문하는 등 6자회담 재개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말 전후로 예상되는 북한의 공식신고서를 제출 직후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 신고서를 회람하고, 이 시점에 상응해 미국은 테러지원국 해제 및 적성교역국 명단 삭제를 이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북한은 영변핵시설의 냉각탑을 폭파.해체하고 곧바로 6자회담이 재개되는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외교가는 전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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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