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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박지성 결장

  • 웹출고시간2008.05.22 08:47: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지난 1999년 이후 9년 만에 유럽 정상에 복귀했다. 사진은 우승을 차지한 맨유 선수들의 환호하는 모습.

맨유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끝에 올 시즌 유럽 프로축구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968년과 1999년 이후 창단 세 번째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맨유 선수들은 승부차기가 끝나자 그라운드에 엉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맨유는 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더블'을 이뤘다.

첼시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노리던 박지성(27)은 18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를 전방에 배치에 경기를 풀어나갔다.

2년 연속 리그 우승컵을 맨유에 내준 첼시는 플로랑 말루다-디디에 드록바-조 콜을 스리톱에 놓고 미카엘 발락과 프랭크 램파드, 클로드 마케렐레가 뒤를 받치는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하며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공방전 끝에 주도권을 잡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좌우 측면 공격이 활기를 띠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호날두는 마이클 에시앙과의 대결에서 여러 차례 우위를 보여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반 16분 호날두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10분 뒤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전반 26분 웨스 브라운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첼시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평소 강팀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호날두로서는 비난을 한 번에 날려버린 선제골이었다.

이후에도 수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첼시 골키퍼 피터 체흐의 선방으로 무산된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일격을 허용했다.

첼시 램파드는 마케렐레의 패스가 맨유 수비수들의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행운의 골로 전반을 1-1로 마친 첼시는 후반 초반 미드필더진에서 여러 차례 정확한 패스를 성공시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첼시는 에시앙과 발락의 연이은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첼시의 공격은 더욱 위력을 뿜으며 맨유를 쉴새없이 압박했다. 드록바는 후반 33분 순간적으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간간히 중거리슛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엿보던 맨유는 후반 42분 라이언 긱스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유럽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경기에 90분이라는 시간은 조금 부족했다.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연장 전반 2분 살로몬 칼루를 투입해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첼시는 연장 전반 3분 램파드의 슈팅이 또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와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맨유는 첼시가 주춤한 틈을 타 반격에 나섰다. 이 날까지 총 759경기에 출전, 보비 찰튼(758경기)의 기록을 경신한 긱스는 연장 전반 11분 에브라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머리로 걷어내 분루를 삼켰다.

맨유는 연장 후반 11분 드록바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120분간의 혈투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11m 룰렛'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은 여섯 명의 키커 중 다섯명이 성공시켜 동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일곱번째 키커인 긱스가 침착하게 성공한 반면 첼시는 믿었던 아넬카의 슛이 반데사르 손에 걸려우승컵을 헌납했다.

◇결승 전적

맨유 1(1-1 0-0 연장 0-0 PK 6-5) 1 첼시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26분, 맨유), 프랭크 램파드(전 45분, 첼시)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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