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 오간 호나우두가 흘린 승리의 눈물

  • 웹출고시간2008.05.22 16:44: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카 스타디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제각각 관중석, 벤치쪽으로 내달렸다. 출전엔트리에 오르지 못하며 벤치에도 앉지 못했던 박지성(27)도 양복을 입은채로 필드로 뛰어 내려와 동료들과 어깨와 어깨를 걸고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팀의 간판 스타 C.호나우두는 한참동안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쏟아냈다. 현존 최고의 축구스타로 손꼽히고 있는 호나우두는 22일 새벽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열린 첼시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천국에서, 지옥을 맛봤다가 다시 천국에 올라섰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중압감에 시달렸을 호나우두의 시작은 상쾌했다. 호나우두는 전반 26분 PA 오른쪽에서 웨스 브라운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시키며 팀의 1-0 리드를 만들어냈다.

호나우두의 골로 앞서나가던 맨유는 얼마 가지 않아 리드의 짜릿함을 잃어버렸다. 전반 종료직전 터진 첼시 프랭크 램파드의 동점골 때문.

결국 양팀은 전후반 90분도 모자라 연장 30분간의 빗속 혈투속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우승컵의 주인공은 승부차기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맨유의 테베스, 마이클 캐릭, 첼시의 발락, 벨레티가 깔끔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2-2 호각세를 이루고 있던 가운데 호나우두는 팀의 세번째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공을 차기 직전 한차례 멈칫했고 자신감을 잃은 듯한 그의 공은 상대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그대로 걸렸다. 자신의 승부차기 실패로 팀은 첼시에 한발씩 뒤지기 시작했고 첼시의 다섯번째 키커 존 테리의 차례가 오기까지 우승컵은 상대에게로 절반이상 넘어가있는 듯 했다.

존 테리가 공을 넣을 경우 우승은 상대에게로 가는 상황. 그러나 존 테리는 미끄러운 잔디탓에 실축했고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이후 맨유는 안데르손과 긱스가 차분히 골을 성공시킨 한편 첼시의 일곱번째 키커 아넬카의 슈팅은 반 데르 사르에게 막히며 우승컵은 맨유의 차지가 됐다.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뒤 압박감에 시달린듯 호나우두는 우승이 확정되자 마자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천국에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