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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눈물'과 오바마의 '희망'

美 언론,'눈물과 동정심으로 선택받을 수는 없다'

  • 웹출고시간2008.05.17 16:13: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승부의 세계는 정말 냉혹하다.힐러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요즘 미국의 방송이나 신문 지면을 통해 힐러리의 얼굴이라든가 관련 기사를 접하기는 예전같지 않다.

간혹 힐러리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더라도 대부분 비판적 내용이기 일쑤다.이제 그만하라는 여론의 압력인 셈이다.

더구나 한 때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어 놓았던 '힐러리의 눈물'에 대해서도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최근 '불쌍한 힐러리(Poor Hillary)'라는 말들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선거에서 눈물과 동정심으로 선택받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철의 여인' 힐러리의 눈물에 대해 진정성과 감동이 묻어나는 인간적 모습이었다던 미국 언론들의 평가가 180도 바뀐 것이다.

사실 힐러리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이른바 '계산된 눈물'이라는 의구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경선종료를 앞두고 미국 언론들이 진실과 감동이 없는 '거짓 눈물'이었다는 차가운 심판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지난 5개월여의 경선기간 동안 힐러리가 보여준 세차례의 눈물은 그때마다 정치적 고비와 무관치 않았다.

힐러리의 첫번째 눈물은 경선의 첫관문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오바마에 충격에 패배를 당한 뒤 뉴햄프셔주 경선을 하루 앞둔 1월 7일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남자보다 더 남자다운' 힐러리의 눈물은 단번에 표심을 흔들면서 손쉬운 승리를 안겨줬다.

두 번째 눈물은 경선전의 최대분수령이었던 슈퍼화요일 동시경선을 하루 앞둔 2월 4일이었고 결과적으로 힐러리는 대형州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세 번째 눈물은 지난 14일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승리한 다음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외동딸 첼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흘렸다.

특히 경선완주를 거듭 강조했던 힐러리였던 만큼 그의 눈물은 마지막까지 감성전략에 호소하려한 듯 보였다.

하지만 힐러리가 눈물을 너무 자주 보인 것은 아닌지...그녀가 눈물을 흘리고 유권자들이 그 눈물을 닦아주는 '매직'은 뉴햄프셔를 끝으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금 힐러리가 흘릴 네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눈물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제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오바마의 승리로 끝이 난거나 다름없다.

힐러리와 오바마의 경선전은 다음달 3일 공식 종료되지만 오바마는 이에 앞서 오는 20일 켄터키와 오리건주 프라이머리를 마친 뒤 경선 승리를 선언할 예정이다.

자신의 상대는 힐러리가 아니라 매케인이라는 사실을 선포하는 의식이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말도 '최초의 흑인 대통령' 에 가려지게 됐다.

이미 미국 언론을 통해서는 매케인과 오바마의 본선 경쟁이 시작됐고,부시 대통령까지 오바마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공화,민주 양당의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 공방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미국의 유권자들은 힐러리의 '눈물'보다는 오바마의 '희망'에서 진정성을 읽은 것은 아닌지...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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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