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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검증바람 ‘맞선시장‘도 강타

도내 정보회사 80여곳 확인 전화 ‘골머리‘

  • 웹출고시간2007.08.22 11:24: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매 시장에도 학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80여개의 결혼정보회사는 요즘 맞선 상대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달 평균 30∼40건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청주의 H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자신과 만난 상대방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부쩍 늘고있다”며 “회원으로 가입할 때 (대학)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 등의 관련자료를 제출해야하고, 자체 검증을 펼친 후에 회원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위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의 또다른 결혼 정보회사 B업체를 통해 지난달 맞선을 봤다는 A(3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뤄지는 만남은 상대방의 조건을 중요시한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건을 따진다면 능력이나 직업 등 현재 상황을 봐야지 이미 지난 학벌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따라 도내 대학의 학사과도 개인의 학력 확인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검증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C대학 학적계 관계자는“본인이 아닌 경우나 전화상으로는 학력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식절차에 따른 공문을 통해 학력 확인을 해주고 있어 개인 자격으로는 학력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홍수영기자
savrina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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