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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기증 어렵지 않습니다!”

육군 제 62보병사단 이강윤 중위, 백혈병 소년에게 골수 기증

  • 웹출고시간2008.05.15 13:45: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육군 중위가 생면부지의 백혈병 소년을 위해 골수 기증을 결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제 62보병사단 비룡부대 이강윤중위(26, 학군 44기).

이 중위는 지난 1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이 중위와 유전인자가 일치하는 14세 소년의 백혈병 환자가 있으니 골수를 기증할 수 있겠냐는 전화였다. 후보생 시절인 2005년, 골수 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부족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협회에 골수기증을 등록한지 3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

골수기증 등록 3년만에 기회를 얻게된 이 중위는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했고, 휴가기간을 이용 아무도 모르게 이식 전 필요한 유전자 확인검사와 건강검진을 마친 후 골수 채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협회 측이 골수 채취를 위한 이 중위의 휴가 협조공문을 부대에 전하면서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중위는 정밀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골수를 채집하였고 16일 퇴원하여 3~4일간 요양할 예정이다.

이 중위와 함께 근무하는 백영찬 대위(29)는 “언젠가 이 중위가 병원에 가야한다며 주말 당직근무를 바꾸자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다”며, “이 중위를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깨달은 지금, 나도 골수 이식에 동참하여 꺼져가는 새 생명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62사단 비룡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중위는 온화한 성격과 인품, 매사에 적극적으로 중대장 직책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 간부로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 장교다. 이제 이 중위는 “골수 기증은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같이 근무하는 주위 동료와 장병들에게 골수 기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골수 일치 확률이 2만분의1이라는데 3년 만에 이렇게 빨리 내가 도울 수 있는 환자를 찾을 수 있을 줄 몰랐다”라고 말하는 이 중위는, “골수 이식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주위에서 칭찬해 주시니 부끄러울 따름이며,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골수 기증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연기/함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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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