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주 한인사회 내부로 번진 광우병 갈등

뉴욕한인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비판과 반박,대안제시등 댓글 이어져

  • 웹출고시간2008.05.10 14:58: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의 뒷끝이 혼란과 갈등의 연속이다.

특히 졸속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비롯된 광우병 논란은 한국내부의 정치,경제,사회문제로 복잡하게 얽혀지면서 촛불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도 정도의 차이일 뿐 광우병 홍역을 치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를 시작으로 5일에는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레스의 인단체들이 주도적으로 기자회견과 성명을 발표했고,급기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소속 회장단은 9일 한국을 방문해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애틀랜타에 사는 이선영 주부가 한인단체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면서 일부 한인회의 의견수렴 과정이라든가 성명서 발표의 대표성과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미주 한인사회 내부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실제로 맨 처음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안전하다'며 한국에서 일고 있는 광우병 논란에 비판적 성명을 발표했던 뉴욕한인회의 홈페이지에는 지금도 1천여건에 이르는 비난과 반박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이세목 회장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심한 욕설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댓글들도 눈에 띈다.하지만 댓글 가운데는 정부의 졸속협상을 질타하거나 미국측의 성실한 자세를 촉구하고 나아가 광우병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등 공론화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국내와 동포사회의 단합을 호소하는 의견이 올라오는가 하면 특히 이번 파동을 계기로 일부 한인단체들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비판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한미 쇠고기 협상타결에 대한 국내 반발기류에 대해 미주 한인단체들이 왜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난 5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워싱턴DC 인근 4개지역 한인회장들은 당시 뉴욕과 워싱턴,LA 한인단체들이 거의 동시에 입장을 발표하는데 따른 사전 의견조율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갑작스레 국내의 일부 반미주의자들이 촛불 반대집회를 '조직적으로' 주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작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 회장은 당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반미주의자들의 행태를 지적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생략한 채 넘어갔다.그런가하면 허인욱 메랠랜드 한인회 회장은 '동포사회 내부에서도 국내상황에 휩쓸려 자칫 <검은머리 미국인>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됐었다'고 밝혔다.

즉,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광우병 논란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정도에서 당부성 입장을 밝혔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자신들의 입장과는 사뭇 다르게 감정적이고 정치적인수사(修辭)들이 포함되면서 결국 한인사회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고 만 것이다.

사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시기와 내용면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졸속협상 여부에 있다.즉 한미 정상회담을 바로 앞둔 시점에 서둘러 그것도 연령제한 규정을 없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면서 광우병 우려 논란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주 한인단체들이 직접 나서야만 했던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이론(異論)의 여지가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한인회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미주 한인단체들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한 댓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해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워싱턴에서 1년 이상을 지냈고,이 자리에 있는 3분의 1이상은 얼굴이 익은 것 같다'고 말하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말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워싱턴에서 1년간 연수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가하면 이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으로 취임을 바로 하루 앞두고 있던 지난 2월 2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취임축하 리셉션에 참석하는 성의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재외공관장 인사파문의 당사자로 애틀랜타 총영사에 내정됐다 미국 시민권자 논란이 불거져 자진사퇴한 이웅길씨는 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최근 불거진 광우병 논란과 갈등속에 일부 미주 한인단체들이 보여준 일련의 행태를 두고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