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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삼양초 이영미 교사 남다른 제자사랑 눈길

제자 대소변까지 받아 내는 등 헌신적 봉사 펼쳐

  • 웹출고시간2008.05.07 10:37: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 삼양초 이영미 교사가 장애를 앓고 있는 제자의 대소변을 받는 등 헌신적 사랑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남다른 제자사랑을 펼쳐 눈길을 끈다.

시간마다 제자의 대변을 위해 화장실까지 업고 다니는 등 헌신적인 제자사랑을 펴고 있는 교사가 있어 지역교육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옥천삼양초등학교의 1학년7반을 맡고 있는 이영미 교사(34)는 시간마다 제자의 대변을 위해 화장실까지 업고 다니는 등 헌신적 제자사랑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직생활 10년째인 이 교사는 올 초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아이들 가르치는 것 외 이상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같은 일은 신입생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한 명이 '선천성거대결장'으로 수술을 받은 학생을 맡고서부터.

태어날 때부터 대장의 운동에 필요한 신경절 세포가 결여돼 괄약근에 힘이 없어 대변이 장에 차게 되면 흘러나와 기저귀를 차고 다녀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업을 하면서도 수시로 대변이 나왔는지 확인을 하고 대변이 나왔을 경우 화장실로 업고 가 물티슈를 닦아 준 후에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교사는 이처럼 제자사랑은 입학식 날 학생의 부모로부터 쉬는 시간마다 아이가 대변 문제로 화장실을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제자사랑을 펴기 시작했다.

이 교사의 이 같은 헌신적인 제자사랑에 몸이 불편한 학생도 현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고 특히 이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의 경우 아이들로부터 따돌림 당할 우려가 많음에도 불구 교사가 학생을 위해 시간마다 화장실을 쫓아다니는 등 열심히 하자 아이들도 친구의 아픔에 무엇이든 하나라도 도와주려는 학급분위기로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 교사는 얼마 전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온 학생을 위해 계단이나 급식소를 오갈 때나 운동장에 나갈 때 업고 다니며 아이가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몸이 되어 주고 있는 헌신적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교사의 이 같은 사랑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교육계에서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정우 삼양초 교장은 "1학년7반의 경우 유난히도 올해 다리를 다치거나 사고를 당한 학생이 5명이나 됐으나 담임선생님의 헌신적 보살핌으로 아이들이 학교수업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며 "젊은 여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보살피고 있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교사는 "제자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보살피는 교사가 어디 나 하나뿐이겠느냐"며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보살피는 교사들이 대부분"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편 이 교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줄넘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삼양초 수학영재반도 지도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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