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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XP 지원종료…충북 금융권은 '잠잠'

자동화기기 보안 '빨간불'에도 이용자들 관심 밖
"PC와 달리 기기 전면 교체…시간 꽤 걸릴 듯"

  • 웹출고시간2014.04.10 19:52:23
  • 최종수정2014.04.10 19:52:23

윈도우XP기술지원이 지난 8일 전면 종료되면서 윈도우XP기반 자동화기기들이 보안에 취약해질 위험에 놓였다. 10일 청주시내 한 은행 자동화코너에서 이용자들이 자동화기기로 용무를 보고 있다.

ⓒ 임영훈기자
10일 오후 1시20분께 청주시내 한 은행 자동화코너. 이용자들이 자동화기기를 하나씩 차지하고 통장정리, 현금인출 등 각자 볼 일을 보고 있다.

"XP? 오래된 거면 새 걸로 깔면 되는 거 아닌가요? 글쎄, 별로 관심 없는데" 한 이용자의 말이다.

이 은행관계자는 "자동화기기 운영체제와 관련해서 물어보는 이용자는 전혀 없다"라며 "아직 상위버전 자동화기기를 두고 있진 않지만 전해지는 것만큼 보안이 위협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햇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운영체제인 윈도우XP에 대한 국내 기술 지원을 종료한 지 3일이 지났다.

모든 패치나 업데이트가 전면 종료되면서 윈도우XP기반 은행 CD·ATM등 자동화기기의 보안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도내 금융권은 잠잠한 모습이었고 은행 이용자들은 금융정보 보안이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시내 다른 은행에서도 이용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자동화기기 앞에 서 용무를 보고 있었다.

이 은행 역시 현재 모든 자동화기기가 아직 윈도우XP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금융권 윈도우XP이하 버전 사용현황'을 보면 8만7천82대의 CD·ATM 중 윈도우XP이하 사용 기기는 8만1천929대로 무려 94.1%나 차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점별로 적어도 1대씩은 윈도우XP상위버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자동화기기로 교체토록 했다.

또 자동화기기를 인터넷과 분리해 운영하고 있어 외부침입이나 정보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고 다양한 보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서울권부터 순차적으로 윈도우XP보다 상위버전이 적용된 기기를 지점별 1대씩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버전을 없애고 새버전으로 프로그램만 업그레이드 하면 되는 PC와 달리 자동화기기는 기기를 아예 교체해야하는만큼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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