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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심

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대한민국을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노력과 시대의 흐름을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최고의 키워드(keyword)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공감과 소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늘 공감과 소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 진정한 공감과 소통은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소통(communication)이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또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즉, 어떠한 의사나 일에 있어서 각자가 가진 생각이나 느낌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고 원활한 상태가 지속되도록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지식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다양성과 개인의 개성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각자가 현재 처한 상황이나 여건, 입장 등에 따라서 같은 사건을 두고도 자신의 견해와 의견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대개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의견만을 관철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때로는 무력행사를 하기도 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종종 본다.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많은 학생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를 생각해보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평생 남길 예쁜 추억을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어찌하지 못해 비틀거리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있다. 그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어른으로써 양심의 가책과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현상이 결코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님을 생각해보게 된다.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에 오랜 기간 동안 '소통'의 부재가 누적되어 생긴 결과이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 간의 오해가 쌓이고, 다툼과 불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편이 나뉘고 서로에게 반목과 공격을 가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이를 제때 해결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자살'이라는 불행한 선택에까지 이르고 있다.

공감(Sympathy)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을 의미한다. 공감은 '함께 느끼고, 함께 아파한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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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