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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원인 밝혀졌다

한국지역지리학과 학술대회서 박유준·이민부씨 주제발표
"축산분뇨·생활하수·폐수 대문 분류식 하수관 설치 등 시급"

  • 웹출고시간2014.02.16 18:36:20
  • 최종수정2017.05.15 16:44:14
대전 충남북과 전북일부의 용수원인 대청호의 녹조가 생기는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충북대에서 열린 (사)한국지역지리학과 동계학술대회에서 박유준(충남여중 교사)와 이민부(교원대 교수)는 '소옥천 유역의 토지이용 변화에 따른 채청호 수질혼경에 대한 지리적 분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청호의 녹조발생 및 수질오염 문제는 소옥천 유역의 토지이용의 결과로 인한 오염물의 유입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소옥천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는 수질학회를 중심으로 다수 이루어졌으나 이들 자료는 오염원에 해당하는 수질자료 자체에만 주목했다"며 "이번 연구는 소옥천의 수질오염 현황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장하는 대청호의 녹조는 "소옥천 경관변화는 상류구간과 중류구간의 일부지역에서 하천 직강화가 있었다"며 "하류구간에서는 대청댐 건설로 인한 호소화로 지연정화 기능이 저하돼 수질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옥천 유역에서 구간별 토지이용의 변화가 수질오염에 영향을 주었다"며 "대청호와 인접한 지역에서 여과장치없이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화학비료와 퇴비에 의한 소옥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옥천 유역의 녹조발생과 수질오염은 대청호 유역내 사육되는 가측의 50%가 소옥천 유역에 자리하고 있어 축산시설의 분뇨에 의한 인과 질소와 퇴비, 대청호로 유입되는 생활하수, 농공단지의 폐수 등"이라고 설명했다.

대청호의 수질개선 방안으로는 소옥천에 △하수처리시설 △인공생태습지 △조류저감시설(녹조제거시설) △수면포기기 △조류차단막(확산방지막)등이 필요하다.

특히 개선방안으로는 빗물과 오수를 분리배출하는 분류식 하수관 설치, 마을 하수 처리장 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구간별 수질오염 개선방안은 추부면의 마을하수처리장 조성, 추부면 신평리에 인공생태습지조성과 가축분뇨와 농경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 정화, 군서면의 하수도 보급, 군서면 오동리에 인공생태습지 조성, 금구천 유역의 마을하수처리장 신설, 옥천읍내에 인공생태습지와 가축분뇨에 의한 오염수 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이어 군북면 이백천 상류지역의 가축분뇨 수질정화와 하류지역의 인공생태습지조성, 군북면 지오리 보오리 추소리 이평리에 마을하수처리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유준 교사는 "소옥천 유역의 수질개선과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하수처리장, 친환경농법 보급, 무분별한 퇴비사용 규제, 퇴비성분 조정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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