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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하나로클럽 떡 판매점, 원산지 속여 판매 '들통'

농관원 충북지원 원산지 단속 동행취재
모듬영양찰떡 밤 중국산캔·국내산 함께 사용
원산지 표시엔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 웹출고시간2014.01.27 19:02:11
  • 최종수정2014.01.27 19:02:05
27일 오후 2시10분. 청주시 상당구 농협청주하나로클럽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원산지 단속반이 들이닥쳤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유통·제조업체의 원산지 표시를 특별 단속하고 있다.

농관원 충북지원 원산지 표시 단속원들이 27일 농협청주하나로클럽에서 특별단속을 했다. 단속원이 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표시된 원산지를 살피고 있다.

ⓒ 임영훈기자
매장 안으로 들어선 이들은 먼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전면시행된 커피 원산지 표시를 확인했다.

액상커피와 과립커피 품목들의 원산지 표시를 살펴본 뒤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걸음을 옮겼다.

식품코너에 진열된 떡갈비, 튀김, 전, 주먹밥, 잡채 등에 부착된 원산지 표기를 하던 중 두부 매장 앞에서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이윽고 매장 직원에게 콩과 녹두 원산지를 확인해봐야겠다고 한 뒤 창고에가서 포대에 적힌 원산지를 확인했다.

두부 매장을 살피고 난 뒤 떡 판매점으로 향했다.

판매대에 진열된 떡들을 한참을 살피던 박노석 주무관이 뭔가를 발견한 듯 책임자를 불렀다.

모듬영양찰떡에 들어가는 밤 때문이었다. 중국산 캔 밤을 사용하면서 원산지 표시는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했다.

박 주무관은 점주로부터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캔 밤을 이용해 모듬영양찰떡을 제조해 판매하면서 밤의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했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점주는 "국내산 캔 밤이 없어 중국산을 쓰긴 했지만 표시는 항상 잘해왔다"며 해명했다.

농관원 충북지원 원산지 표시 단속원들이 27일 농협청주하나로클럽에서 특별단속을 했다. 단속원이 족발 재료인 당귀의 향을 맡으며 원산지를 확인하고 있다.

ⓒ 임영훈 기자
다음으로 찾은 곳은 족발 판매장이었다. 족발을 만들때 사용되는 한약재들 중 국내산으로 표기된 당귀가 의심쩍었다.

판매직원에게 당귀를 좀 볼 수 없냐고 묻자 판매대 밑에서 육수 주머니에 쌓인 당귀를 건네줬다.

당귀의 향을 맡고 모양을 확인하고 나서 거래명세서를 요구했다.

중국산 당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깊게 살폈다.

이날 단속은 4시께까지 이뤄졌다. 설 명절 장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박 주무관은 "제수용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틈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기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적발된 떡판매점은 농협청주하나로클럽 임대매장이지만 매장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마트 측도 책임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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