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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09 10:41:30
  • 최종수정2013.09.09 10:40:56

혜철

옥천 대성사 주지

불교에서 말하는 부부의 연은 1겁의 연인데 1겁이란 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져서 바위를 뚫을 때까지 걸리는 무한대의 시간이니, 그만큼 소중하다. 그러기에 스님은 청춘 남녀를 만나면 평생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너무 쉽게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살펴보라고 권유해왔다.

최고의 배우자를 기다리며 60평생을 살아온 할아버지가 그해 자신의 이상형인 여성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껏 찾아온 이상형이 당신이니 청혼을 받아달라고 청했더니 그 할머니는 단박에 거절하며 그 할아버지에게 "당신의 이상형은 나지만 나의 이상형은 당신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스님은 평소에 이상형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이상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라고 미혼남녀에게 권해준다.

◇결혼이 비즈니스인가

누구나 사랑이란 말을 좋아한다.

그런데 사랑을 조건이라는 안경을 끼고 보는 이가 많으니, 사랑이 왔다가도 저만치 달아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신기루 같은 것이다. 또한 사랑은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사랑의 무게는 영혼의 무게라서 측정할 수도 없다. 그 귀한 것을 어찌 가벼운 마음으로, 정성도 들이지 않고 얻으려 한다.

"결혼은 계약이며 조건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술 더 떠서 "결혼은 비즈니스다"라는 말도 있다. 결혼 조건이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되자, 급기야 이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도 신세대에게는 어울리는 시스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비즈니스적인 접근 보다는 여자와 남자, 즉 음과 양이 만나서, 서로의 가슴에 울려 퍼지는 주파수를 감지하고, 그렇게 전달된 감정을 맞잡고 영혼의 문을 열고 들어가 봐야 한다.

그러면 사랑의 빛이 보이고, 그 사람의 진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계산해도 안보이던 것들이 가슴으로 느끼다보면 확실하게 다가온다. 내가 과연 무얼 원하는지를. 그렇게 하다보면 그토록 원했던 사랑의 반려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누구나 알고 싶은 행복한 결혼의 비밀

-첫 인상이 중요하다

밝고 명랑하고 여유와 유머가 있는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그의 현재 위치 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상대방의 학벌이 좋다고 해서 결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여야 한다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를 나누며 삶을 공유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라.

-결혼 준비는 혼수 준비가 아니다

결혼할 때 열쇠 몇 개를 받으려 하거나 또 돈 자랑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상대방의 모든 단점을 수용하라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도 문제다.

-결혼은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만나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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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