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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산업화 과제는 - 화장품·뷰티 전문산단 논란

도, 진천에 39만 5천㎡ 규모 산단 조성…'저렴한' 땅값 최대관건
화장품업계 "3.3㎡당 10만~20만원대 아니면 분양받을 이유 없다"

  • 웹출고시간2013.06.03 20:1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 화장품·뷰티 전문산단 논란

'K-뷰티'가 산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 흐름과 국내 화장품 산업 동향, 지역 실정 등 3박자가 감안돼야 한다.

특히 뷰티박람회의 성과를 산업화로 이뤄내지 못하면, 이번 오송 박람회는 그야말로 전시성 행사라는 사실을 그대로 자인하는 셈이 된다.

◇충북도 산단조성 발표

도는 최근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용역 시행 후 실행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5년 동안 진천 성석지구 39만 5천㎡(12만 평)에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전시장, 쇼핑 물류센터 등을 건립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이 사업에 필요한 총 사업비 980억 원은 국비 250억 원과 도비 50억 원, 군비 200억 원, 민자 480억 원 등으로 충당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화장품·뷰티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서 455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비 210억 원과 도비 80억 원, 시·군비 165억 원 등이다.

이를 통해 화장품·뷰티 신기술 연구개발(R&D)지원을 비롯해 창업자를 위한 경영기술 지원, 디자인·지식재산권 보호 등 지식서비스 지원, 산업계 인력 및 기술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육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에 총 사업비 1천655억 원(국비 630억+도비 475억+시·군비 550억 원)을 투입해 연구·한류·판매·체험 등 종합 시설을 설치하며, 연구 예비 검증기관(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위해서도 105억 원(국비 85억+도비 2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간 'K-뷰티' 한류문화 창조원(연구·확산·전시 전문기관) 설립에 200억 원(국비 105억+도비 30억+시·군비 75억원)을 투입하고, 해외 진출 및 해외 뷰티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210억원(국비 105억+도비 30억+시·군비 75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전문산단 미스매치

도의 이 같은 구상에 대해 도내 화장품 업계와 산업단지 관련 전문 기관·단체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이번 뷰티박람회에 참가한 화장품 업체들의 경우 국내용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LG생활건강 등 지역연고를 갖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력 업체들의 오송의 경쟁력을 아직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화장품 전문 산업단지의 경우 중소 화장품 업체를 겨냥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땅값을 제공해야 한다. 3.3㎡당 10만~20만 원대가 아니면 굳이 생산용지를 분양받을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A사 대표는 "지금 세계적으로 화장품 생산라인을 없애는 추세다. 주문 생산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테면 생산원가가 3천 원인 화장품을 주문생산하면 100~200원이면 충분한데, 굳이 또 하나의 굴뚝산업에 매달리는 것이 필요한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공기업의 한 관계자도 "화장품 성분표를 주고 생산을 지시하면 어떤 공장에서도 화장품 생산이 가능한 상태에서 기업체들은 도내 전문 산업단지를 분양받을 지 의문스럽다"며 "더욱이 2차 산업인 화장품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즉흥적인 내용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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