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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21 16:4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기상

청주기상대장

"자외선, 바람, 황사 등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며칠전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개막을 하여 한창 진행중이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것 중 하나가 날씨이다. 우리나라는 날씨의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나라이고, 사람의 피부는 이러한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한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유지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의 4대 미인(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이들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삼백(하얀 이마, 코, 턱)과 삼홍(붉은 입술, 뺨, 손톱) 그리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이다. 이들 미인들은 수시로 목욕을 하고, 차를 마시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바로 美 를 지키는 비결인 것이다.

그렇다면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별 날씨에 따른 피부변화 상태를 알아야한다.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봄볕의 자외선은 피부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데, 겨울철 받지 못했던 자외선이 급격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피부가 갑자기 적응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봄철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데다가 황사나 각종 꽃가루 등으로 인한 자극으로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황사주의보가 발령되었을 경우 바깥 출입을 자제하며 창문이나 커튼으로 황사나 꽃가루 등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아야한다.

여름은 고온 다습하고 자외선의 양도 가장 많은 시기이다. 자외선은 종류에 따라 이롭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고 피부에 각각 다른 영향을 준다. UV-A는 파장이 320~400nm로 가장 파장이 긴 자외선을 말하며, 피부노화나 주름의 원인이 된다. UV-B는 파장이 280~320nm이며 피부암, 백내장 발생에 영향을 준다. UV-C는 파장이 100~280nm로 가장 짧은 파장의 자외선을 말한다. 이 자외선은 오존층에 흡수되기 때문에 우리 인체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피부의 살균작용과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데 효과적이어서 선별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여름철 피부 관리에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햇빛을 막는 것이다. 가능하면 자외선을 피하는것이 좋으며,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놓은 실내는 습도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만약 냉방중인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면 건조함으로 인한 모공확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의 날씨는 대기 중의 습도가 매우 낮고 온도가 떨어지면서 피부 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다. 그래서 가을철 건조한 공기는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외출 시에는 따뜻한 옷차람을 하고 피부를 직접 찬바람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는 피부가 인체의 가장 표면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게 된다. 낮은 기온 때문에 근육은 긴장하게 되고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각질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추위를 피하기 위한 난방은 실내 습도를 저하시키고 피부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한 피부를 만들고, 낮아진 피부의 수분함량은 잔주름이나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겨울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 크림을 자주 발라 주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

이처럼 사람의 피부는 예민하고 민감하여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계절별 날씨의 특성을 파악하여 미리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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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