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3.20 09:3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기상

청주기상대장

매년 3월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 모든 국가 국민들이 각국의 기상청의 업무를 좀 더 잘 알고 감사할 수 있도록 1960년에 제정되었다. 유엔(UN) 산하의 특별 기구인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는 동 기구의 설립에 관한 협정이 발효된 날인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 기상의 날로 제정된 국제적 기념일이다. 1961년 3월 23일에 제1회가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56년 2월 15일에 68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전 세계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들은 매년 인류의 당면 관심사를 기상의 날 주제로 선정하여 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기상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 있다. 올 해 세계기상의 날 기념으로 선정된 주제는 1963년 4월 세계기상기구(WMO) 총회 이후 발족한 조직으로 기상관측과 예보에 대한 전 지구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기상감시(World Weather Watch, WWW) 5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정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상감시"이다. 이것은 기상, 기후 및 수문관련 위험에서 발생하는 인명 및 각종 피해를 감축하자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존재하는 이유를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와 증가하는 이상기상 현상의 피해로 지난 30년간 자연재해로 2백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고 1조 5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을 불러왔다. 이와 같은 재해의 약 90%, 사상자의 70%이상 그리고 경제적 손실의 약 80%가 열대성 저기압, 폭풍 해일, 폭염, 가뭄, 홍수 혹은 홍수관련 질병 등으로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세계기상기구(WMO)는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근본적인 기여를 목표로 하고 그 중 세계기상감시(WWW)는 이와 같은 목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63년에 냉전기에 설립된 세계기상감시(WWW)는 국제협력의 랜드마크로 관측시스템, 통신시설 및 데이터 프로세싱과 예보 센터를 통합하여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고 모든 국가에 효율적인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기상감시(WWW)는 기상 및 기후 서비스에 대한 요구 확대와 과학 및 기술의 엄청난 발전으로 향상된 관측, 대기 및 해양 모니터링, 기상예측의 세계적 전달, 특히 위험기상 및 기후 상태에 대한 조기 경보를 통해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발표한 특별 보고서에는 기후변화와 이상 극단현상 및 자연재해 간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WW)가 수집한 관측 자료를 보면 기후변화가 폭우, 가뭄 및 해수면 상승과 등 극단 현상 증가에 원인이 되고 있고, 극단 현상에 관한 관측 증거자료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는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한 증거로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1.5도 상승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여 지구 기온이 3℃ 더 올라가면 최대 40억 명이 물 부족에 처하고 기근 피해자는 5억명이 증가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질수록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식량, 에너지, 기상재해, 수자원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 기후 및 재해위험감소를 위해 지속가능한 개발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큰 난제이다. 세계기상의 날은 이러한 난제를 부각시키고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하는 업무를 강조하고 있다.

세계기상의 날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가장 복잡한 문제로서 국가와 개인이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고, 또한 올 해 세계기상의 날 주제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상감시"가 우리들의 삶에 미치는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한번씩 되새겨 봐야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