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식약처 바이오 전원마을 '미등기 전매' 의혹까지

3.3㎡당 50만원 시점서 110만원짜리 매물 수두룩
이중·이면계약서 논란…군은 전용도로까지 지원

  • 웹출고시간2013.05.19 20:19: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송읍 상정리 바이오 전원마을 조성 예정지. 식약처 공무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미등기 전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김동민기자
속보=지역 건설업체 배제와 설계 콘셉트 변경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청원군 오송읍 상정리 산 59-1번지 일원의 오송 바이오 전원마을이 이번에는 '미등기 전매' 논란에 휩싸였다. <15일자 1·2면, 16일자 1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주택정비조합 조합원들이 갖고 있는 일부 전원주택 예정지가 최근 조성원가 대비 2배 가량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당초 3.3㎡당 15만 원꼴로 사들인 상정리 전원마을 땅값에 각종 인·허가 비용과 토목공사비를 합친 조성원가는 50만 원에 불과하다. 이를 990㎡(300평)를 매입하는 것으로 환산하면 1억5천만 원의 토지 매입비가 소요되게 된다.

하지만,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매물로 나오고 있는 땅값은 3.3㎡당 110만 원, 대지조성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부채납용 50% 비용까지 감안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럴 경우 3.3㎡당 50만 원짜리 땅이 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110만 원으로 무려 60만 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이를 990㎡로 환산하면 3억3천만 원으로 무려 1억8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셈이다.

오송읍 소재 D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식약처 직원 이동과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전원마을 매물이 수시로 나오고 있다"며 "지금은 최종 조성원가를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면계약을 통해 조합 청산 후 조합원 지위 승계와 함께 최종 매매가격을 확정짓는 방식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원지역의 한 용역업체 관계자도 "식약처 공무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해당 전원주택 필지를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며 "이미 91필지 중 30%인 27필지 전후에 대해 미등기 전매가 이뤄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원군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상정리 전원마을 인근까지 총 1.3㎞의 신설 도로공사를 금명간 착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7억5천3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도로는 농어촌도로 개설사업 명목으로 추진되지만, 총 3㎞ 도로를 둘로 나눠 순차적인 공사를 실시하는 점을 미뤄볼 때 오송 전원마을 입주민을 위한 '전용도로'라는 해석이 나오게 만들고 있다.

청원군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오송읍에서 환희리까지 3㎞ 구간을 동시에 추진하려고 있지만, 사업비가 부족해 1차 1.3㎞와 2차 1.7㎞ 구간으로 나눴다"며 "오송 바이오 전원마을을 통과하는 것은 맞지만, 꼭 식약처 공무원 전용도로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고 해명했다.

식약처의 한 관계자도 "상정리 전원마을은 직원 조합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식약처와 무관하다"며 "집단 미등기 전매설과 관련해 들은 얘기가 없고, 또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