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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제네바 회담 시작…'북핵 2단계 합의' 이행 주목

  • 웹출고시간2008.03.13 23:18: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불이행으로 북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핵 2단계 합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낮(현지시간)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협의에 돌입했다.

힐 차관보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북핵 신고 문제가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3단계 북핵폐기 로드맵을 확정과 북한의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의 존재 및 신고 여부,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도 논의된다.

힐 차관보는 회담에 앞서 북핵 신고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형식은 유연성 있게 대처할 것이지만 핵 프로그램 신고는 완전하고 정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내용에 있어서 한 치의 양보가 없을 것을 강조해 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측은 북한이 거부입장을 보여 온 농축우라늄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에 대한 신고는 핵물질 신고서와는 구별되는 별도의 문서를 통해 하도록 하는 타협안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와 관련한 절충안을 이미 북한 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절충안을 받아들일 경우 영변핵시설 불능화와 핵 신고,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및 적성국교역법 적용 해제를 골자로 하는 북핵 2단계 합의 이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북미 관계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3단계 협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은 14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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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