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청나적십자봉사회 - 우리는 적십자가족②

1년간 폐지 팔아 회비 납부

  • 웹출고시간2008.02.26 21:2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나적십자봉사회원들이 폐휴지를 판 돈으로 마련한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김동진 사무국장, 김영회 회장, 장청자 회장, 원종연 흥덕지구협의회장, 최인석 충북지사협의회장.

청주 청나적십자봉사회(회장 장청자)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폐지를 모아 얻은 수익금을 적십자특별회비로 납부했는가 하면 자녀들도 저금통을 선뜻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베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장청자 회장과 원종연, 임은경, 연경례, 김남주 씨 등 청주 청나적십자봉사회원들은 지난 1년간 시내를 누비며 폐휴지를 모으고 이를 매각해 얻은 43만원을 적십자 특별회비로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해 초 청주를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으로 아파트, 골목, 상가를 찾아다니며 폐지, 빈깡통, 신문, 빈상자를 모으기로 했는데 단위봉사회의 활동을 하면서 매월 회비를 내면서 개인적으로 특별회비를 내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였다.

또 1년에 1번이라도 적십자특별 회비에 동참하자고 의기투합함에 따라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방법을 택한 것.

이들은 자원 재활용사업은 순수 노력봉사활동 프로그램이자 환경정화활동, 수익사업의 증대등 이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청자회장은 “청나봉사회의 역점사업으로 매년 전개해야 하지만 폐휴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소외계층의 노인들과 거리에서 마주칠 때 젊은이들까지 거리에 폐휴지를 모으면 내가 먹을 것이 없다는 말에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청나적십자봉사회원의 자녀들이 1년 내내 용돈을 모은 돼지저금통을 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김영회 회장, 이채연, 이근호, 최용준 군.

한편 부모들의 남다른 봉사활동에 영향을 받은 청나적십자봉사회원의 자녀들도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대를 잇는 봉사를 선보이고 있다.

청나적십자봉사회원으로 활동 중인 변현학 씨의 아들 이근호(청주중1) 군과 딸 채연(흥덕초4년) 양은 1년동안 모은 저금통 8만원을 적십자회비로 쾌척했다.

또 임은경 회원의 아들 최용준(대성중 1년)군도 일년동안 모은 동전 5만여원을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들은 청나봉사회의 원종연 전회장의 권유에 따라 청소년기부터 남을 돕는 방법으로 모은 용돈을 1년 내내 돼지저금통에 넣은 뒤 이를 기부해 남을 돕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 군은 “나중에 자라 어른이 되어 어머니와 원 회장님같이 꼭 적십자 봉사원이 돼 남을 돕은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김규철 기자 qc2580@empas.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