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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5 08:57: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1년7개월여만에 풀려난 제미니(MT GEMINI)호의 한국인 선원들이 5일 마침내 고국의 땅을 밟았다.

선장 박현열, 기관장 김형언, 1항해사 이건일, 1기관사 이상헌씨 등 선원 4명은 이날 오전 4시22분께 대한항공 KE960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일 풀려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타고 안전지대인 케냐 몸바사항으로 이동해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과 싱가포르 선사 측의 지원으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했다.

이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한 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행 항공기에 올랐다.

항공기 착륙 20여분 뒤 입국장에 들어선 이들은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이들은 사진 촬영에 응한 뒤 입국장에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박 선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지대한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석방을 위해 고생한 정부 기관과 회사 측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해군의 헬기에서 내려온 구명줄이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생명줄과 같았다"면서 "헬기를 보는 순간 조금이라도 빨리 닿기 위해 바닷물로 뛰어들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해적을 만나 본선에서 끌려내려올 때부터 풀려날 때까지 살해협박은 계속됐다"며 마지막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물론 가족들까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오랫동안 겪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억들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언론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납치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이였으면 한다"며 "지금도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 인천발 김해행 항공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화물선 제미니호는 지난해 4월30일 아프리카 케냐 몸바사항으로 가던 중 케냐 인근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당시 선원은 모두 25명이었지만 한국인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풀려났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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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