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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역서 한인 남성 고의로 떠밀려 사망

  • 웹출고시간2012.12.05 08:5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뉴욕의 50대 한인 남성이 흑인 남성에게 고의로 떠밀린 뒤 진입하던 지하철 전동차에 부딛혀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은 20대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이 3일 낮 12시30분경 맨해튼 7애버뉴 49가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한기석(58 퀸즈 엘머스트 거주)씨를 갑자기 플랫폼 아래로 떠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한씨가 플랫폼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마침 Q트레인 전동차가 진입하는 상황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전동차를 향해 "스톱 스톱"하고 외치며 플랫폼 위로 올라오려고 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전동차에 부딛혔다.

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 구조대에 의해 인근 세인트룩스병원에 긴급 후송됐지만 병원 도착 직전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씨는 퀸즈 엘머스트의 3층 연립주택 1층에서 아내, 대학생 딸 한 명과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CCTV에는 이 흑인 남성이 한씨를 떠밀기 전 큰 소리를 지르며 시비를 거는 듯한 장면이 녹화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용의자는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으로 사건 당시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한씨에게 '여기서 꺼져' '미친짓 하지 말라'고 소리치더니 전동차가 들어오는데 갑자기 그를 밀었다"고 끔찍한 순간을 전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패트릭 고메즈는 "사고 순간 플랫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런 끔찍한 기억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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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