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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예술학 박사 1호’ 홍도화 예일미용고교장

40여년 고집으로 최고봉에 우뚝

  • 웹출고시간2008.02.17 22:1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홍도화(56) 청주예일미용고교장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최고가 되는 길이 있습니다"

지난 14일 서경대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 미용예술학 1호 박사 학위를 받은 청주 미용계의 대모 홍도화(56.여) 청주예일미용고 교장.

홍교장의 박사학위는 아름다운 용모를 가꾸는 기술로만 알려진 미용분야에 체계적인 학문으로는 인정받게 해 미용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홍 교장이 국내 미용예술 학문의 최고봉에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에 걸친 노력과 집념, 그리고 유난히 그녀에게 따라붙는 '첫' 자가 많았듯 미개척 분야로 알려졌던 미용에 대한 고집스런 개척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음성군 감곡면의 가난한 집에서 7남매의 장녀로 태어난 그녀가 처음 미용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로 당시 미용실을 운영했던 이모의 허드렛일을 도와주다가 미용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이후 매괴여중과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그녀는 타고난 재능과 근성으로 1974년 미용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5년 뒤 청주시 사직동에서 미용실을 개업했으며 1988년에는 미용산업기사 자격을, 199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장 자격을 각각 취득했고 2004년 한남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홍 교장은 미국과 영국, 일본을 넘나들며 연구과정 등에서 미용 신기술을 익혔고 충청대(전문학사)-건국대(학사)-한남대(최초의 미용석사)-서경대(박사) 등 4개 대학에서 공부했다.

홍 교장은 청주에서 16년 동안 미용학원을, 8년간 직업학교를 각각 경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전문미용인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면서 지난해 2월 교육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청주예일미용고(2년제 6학기)를 개교, 현재 후학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사회활동에도 앞장서 1970년부터 매주 한 차례씩 각 지역을 돌며 미용봉사 활동을 펴고 1990년부터 16년 동안 청주여자교도소 재소자들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쳐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시키는 등 청주 미용계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홍 교장은 "현대의 미용은 미용예술의 본질과 성립 조건, 기능 등을 연구해야 하는 전문적인 영역이며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 창작예술 행위"이라면서 "이번 미용학 박사학위 취득이 미용인들에게 새로운 좌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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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