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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2.12 22:2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네바 유엔 군축회의(CD)에서
우주 군비경쟁 방지 조약의 제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같이 밝히고 "한 나라가 우주에 무기들을 배치할 경우 우주와 지구 모두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제네바 군축회의의 어젠더에는 우주 군비경쟁 방지가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제는 이 분야에서
진지하고 실질적인 작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우주 군비경쟁 방지 조약과 관련, 우주 테크놀러지에서 앞서 있는 미국 등은 조약 제정에 관심이 없는 데 반해, 중국과 러시아 등 테크놀로지나 재정 측면에서 뒤떨어진 나라들은 관련 조약의 도입을 지지해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 세계적으로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배치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핵무기라는 `칼'이 꽂혀 있는 `칼집'은 해체하면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패'는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는 극도로 위험하다"고 미국의 유럽내 MD(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계획을 겨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핵무기 경쟁이 이런 종류의 무기에 대한 독점을 유지하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그러나 그 같은 독점 상태는 단지 4년간 지속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라브로프 장관은 코소보의 일방적 독립선언 문제와 관련,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일방적 독립선언은 불가피하며 독립을 지지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그 것은 유럽 안정의 근간은 물론 유엔헌장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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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