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알라뷰’로 통해요”

청원군 김성희씨, 애교로 동료들 화합 다져

  • 웹출고시간2008.02.05 19:18: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청 내에는 전화를 걸거나 누구를 만나면 “알라뷰(I love you를 애교스럽게 부르는 것)”라며 활짝 웃는 여자 공무원이 있다.

얼핏 보기에는 약간은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한 내막을 알고 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렇게 매일 “알라뷰”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사용하는 주인공은 김성희(여·46·행정과) 씨이다.

김 씨는 지난 2003년 2월 도내 지자체 최초로 청원군공무원합창단이 조직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단원들의 언니이자 누나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매주월요일 아침이면 전자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합창단원들에게 연습시간을 알려주고 연습에 꼭 참석할 것을 독려하는 김 씨는 몇몇 단원들이 개인적 이유를 들면서 “참석을 못하겠다”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알라뷰”를 외친다.

이렇게 김 씨의 애교어린 한마디에 소위 안 넘어가는 단원들이 없고 어쩔 수 없이 연습에 불참하는 경우 그 다음 연습에는 꼭 참석하게 된다는 것이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공통된 반응이어서 김 씨의 작전은 성공을 거두게 되는 것.

연말자선음악회를 앞두고 거의 매일 연습에 들어갈 때면 김 씨는 단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비타민제 등을 준비하는 자상함까지 보여 단원들을 감동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일까?

청원군공무원합창단은 지금까지 연말마다 자선음악회를 개최할 때마다 성황을 이루었으며 여기에서 얻어진 성금 6천600만원으로 문의면, 가덕면, 부용면 등의 어려운 형편에 처한 주민 3가구에게 ‘행복 가득한 집짓기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음악뿐만 아니라 사랑도 함께 전하는 등 청원군의 대표적인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씨는 각종 공무원 행사 때마다 급식담당을 지원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구내식당의 경영개선을 해 직원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에게 손수 음식을 담아 주며 환한 미소를 지어 친절공무원의 표상이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과 지방행정공제회에 대한 상세한 금융상품정보를 제공해 금융재산형성과 공무원 퇴직 후 안정된 노호생활보장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상해보험 등 4대 보험에 반드시 가입토록 안내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이 되고 있다.

한편 청원군공무원합창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청원군청 회의실에서 모여 연습을 하면서 새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규철 기자 qc2580@empas.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