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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배우는 축구동아리 '충원 드림 FC'인기

충원고 축구동아리 코치가 외국인?

  • 웹출고시간2012.07.10 13:5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의 한 농촌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 축구동아리가 외국인 코치에다 대화를 영어로 하고있어 화제다.

지난7일 충주공고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충북 기숙형고등학교 체육대회에 충원고(교장 박은숙) 영어축구동아리 '충원드림FC팀'이 출전했다. 이 팀의 코치는 원어민 교사 Gary Hayes.

"운동을 하게 되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할 줄 알고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드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공부에 지쳐 있거나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을 볼 때 마다 축구팀을 만들고 싶다"는 게리 헤이즈 교사의 요청으로 지난 5월부터 점심시간마다 충원고 인조잔디구장은 '영어로 배우는 축구동아리팀'의 땀과 게리코치의 고함소리로 채워졌다.

Gary Hayes는 1960년 영국 맨체스터 주변의 소도시 '볼튼'에서 태어나 명문 사립 고등학교인 '캐넌 슬래이드 그래머 스쿨'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입학했고, 버밍엄 대학교에 진학하여 관광경영학을 전공해 학사수석으로 졸업,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그들 수준에 맞는 영어수업을 구성하는 부서의 매니저로서 영어 교육 현장에서 일을 해 온 지 20년 된 베테랑 교사다.

또한 초·중·고시절 축구선수였고 20년 동안 일했던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에서는 대학 내 축구팀의 코치를 맡았다. 교사라는 직업과 동시에 축구팀 코치를 하면서 운동이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 태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경력이 바탕이 되어 충원고 학생들은 영어교사인 게리에게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의 동아리활동 때에도 수시로 다가가서 몸짓, 손짓, 서툰 영어로 대화를 한다.

게리는 영어교사들과 충원고 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별 맞춤형 영어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충원고 김기석(1년)군은 "게리선생님과 축구도 하고 영어도 함께 배우는데 나도 모르게 영어가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축구를 배우면서도 영어를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축구 연습할 때 화를 많이 내시다가도 우리가 다른 팀과 경기를 하면 우리가 최고라고,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 선생님과 앞으로도 오랫동안 같이 지내면서 축구도, 영어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축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규율을 따를 줄 알고 조직화하는 능력이 생기며 팀워크를 통한 협동심을 갖춘 글로벌리더로 성장해가고 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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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