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안갯속'

지경부, 또 다시 '보완조치'…"대선 넘기나" 위기감

  • 웹출고시간2012.07.02 20:1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이 또 다시 연기됐다.

정부가 지정 여부는 미룬 채 또다시 보완 조치를 요구하면서 올해 중에 지정은 안개 속 그 자체다.

지식경제부는 2일 오후 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충북·강원·경기·전남 등 추가지정 신청지 4곳에 대한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민간평가단이 지정조건(60점 이상 획득)을 충족했다고 평가한 충북(60.0점)과 강원(60.8점) 두 곳은 '개발계획 보완지시'를 받았다. 미달점수를 준 전남과 경기도는 탈락했다.

충북과 강원도는 경자구역을 지정해줄만한 조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일단 개발계획이나 투자유치계획을 보완할 기회는 줘보겠다는 의미다.

추가지정을 요청한 4곳 모두 몇 차례 계획안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제출된 개발계획·투자유치계획으론 경자구역의 기본취지에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지경부는 5일 충북도·강원도에 구체적인 보완사항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지경부가 지난달 초 민간평가위원단의 평가결과가 나왔을 때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지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도가 제시했던 '항공물류 중심의 동북아 첨단산업허브 구축'이란 경자구역 비전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했고 도는 이를 수용해 '바이오·뉴IT중심의 경자구역'으로 콘셉트를 바꿔 다시 제출했다.

'항공물류 중심'이란 충북 경자구역의 주요개념을 뺀 것인데, 청주국제공항에 몰릴 항공물류 수요가 적고 구체적인 성과물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로써 청주공항 주변에 MRO(항공정비) 단지와 항공물류타운을 조성하겠다던 도의 계획은 가위질을 해야 할 상황이 됐다.

오송바이오밸리도 주거단지 비중이 많고 유치대상 업종이 경자구역 취지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부는 보완 조치가 마무리된 뒤 올 하반기에 예비지정 없이 본 지정을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완이 완료되더라도 12월 대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일부 지역만 지정을 해주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동안 개발계획에 대해 수차례 보완 조치를 요구한 상태에서 이를 또 요구하는 것은 지정을 연기하려는 전략이란 해석을 내린다.

보완이 마무리되려면 최소 2~3개월이 소요된다. 12월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둔 상황이어서 지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탈락한 경기와 전남이 반발하며 정치적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정은 대선 이후로 미뤄져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을 공산이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비지정이 아니면 조건부 지정이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하지만 보완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계획서를 다시 다듬으면 언젠가는 지정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