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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중소도시서도 열려야"

지역경제·인프라 확충 도움 여론
대도시 고물가·교통체증도

  • 웹출고시간2012.05.31 18:30: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6개 시·도가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는 전국체육대회를 체육시설이 열악하고 경제규모가 작은 중소도시 단위로 좁혀 개최하자는 여론이 체육인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대도시의 경우 비싼 물가와 복잡한 교통환경 등으로 각 시·도 선수단이 곤욕을 치르기 때문이다. 대도시도 전국체전 유치로 특별히 얻는 것이 없는 데다 대한체육회의 최근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 역시 중소도시 위주로 전환되고 있어 이 같은 여론에 더욱 힘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이 같은 불만들이 잇따랐다.

충북도 이번 체전에 참가하면서 비싼 물가와 복잡한 교통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충북선수단에 따르면 육상, 축구, 수영 등 단체종목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 대부분의 모텔이용료가 1일 평균 7만~8만원이다.

여기에 2인 1실 규모의 '침대방'이 대부분이어서 각 경기단체마다 예산에 맞추다보니 선수 4명이 방 하나를 사용하는 처지였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 32개 종목 1천106명(선수 793, 임원 31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나흘 동안 충북선수단이 먹고 자는데 책정된 예산은 약 2억여원. 이중 선수 1인당 숙식비는 4만4천원 정도다. 숙박비 8만원에 맞추다보니 침대방 하나에 4명 이상의 선수들이 잠을 잘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요즘 모텔은 예전처럼 다수가 잘 수 있는 온돌방이 없어 선수들의 불편은 더욱 심각하다.

그렇다고 경기력과 직결되는 선수들의 식비를 줄일 수도 없는 노릇.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 경기단체마다 임원 등이 숙박비와 식비를 별도로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불편은 비단 충북선수단 뿐만이 아니다. 타 지역의 상황도 마찬가지. 경기도에서 숙박시설 업주들을 상대로 가격조정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복잡한 교통문제도 선수단을 괴롭혔다. 경기장 근처에 숙소를 잡은 경우는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꽉 막힌 도로에서 몇 시간씩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였다. 당연히 선수들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쳤다.

충북체육회 한 임원은 "서울, 경기도, 인천, 부산 등과 같은 대도시는 전국대회 국내대회보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국제대회 유치에 힘을 써야 한다"며 "전국체전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체육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되는 중소도시 위주로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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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