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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28 01:02: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26일(현지시간) 미 대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오바마 의원은 최종 개표가 끝난 가운데 55%의 득표율로 힐러리(27%)를 압도적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으며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18%의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오바마 의원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 뉴햄프셔와 네바다주 경선 승자인 힐러리와 2승2패의 동률을 이룸으로써 22개주가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는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힐러리와 대등한 승부를 다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흑인인 오바마는 투표 참여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흑인으로 추산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흑인 투표자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힐러리를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 CNN방송은 흑인 투표자들의 81%가 오바마를 찍은 반면, 힐러리에게 투표한 흑인 유권자는 17%에 불과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오바마는 흑인 유권자가 많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힐러리에게 패배할 경우,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 결전에서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큰 차이로 승리함으로써 '오바마 돌풍'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오바마는 승리가 확정된 뒤 지지자들에게 "아이오와의 눈 밭에서 시작된 게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한 냉소주의자들에게 멋진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람들은 오늘 밤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며 "불과 9일이면 거의 절반에 이르는 지역들이 우리와 함께 워싱턴 정치에 식상했으며 변화에 굶주렸다고 말할 기회를 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아이오와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4차례 실시된 경선에서 "우리는 가장 많은 표와 대의원, 가장 다양한 연대를 확보했다"며 자신은 워싱턴 기성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는 뉴햄프셔와 네바다 연승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석권할 경우, 오바마 바람을 잠재우며 '슈퍼 화요일' 승부를 한층 쉽게 이끌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곳에서 큰 표차로 패배함으로써 승기를 굳히지 못한 채 팽팽한 접전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힐러리는 그러나 '슈퍼 화요일'에 경선을 치르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대의원 수가 많은 지역에서 오바마를 앞서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세한 입장인 것으로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힐러리는 패배가 확정되자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고, "우리는 이제 2월 5일 투표할 22개주의 수 백 만 미국인들에게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22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에서 선출하는 민주당 대의원 수는 1천600여명이며, 이중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4개 주의 대의원만 970명에 달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태생인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작년까지만 해도 이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오바마와 힐러리에 이어 3위에 그침으로써 만회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유권자들의 투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경제문제였으며, 오바마가 내세운 '변화' 주장도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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