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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동계체전선수단 종합 5위 달성

관심, 지원, 노력의 합작품…장애선수 위한 특수학과 등 교육연계 절실

  • 웹출고시간2012.03.04 19:09: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관심, 지원, 노력'이라는 삼위일체가 빚어낸 결실이었다.

△충북장애인선수단 목표를 뛰어넘다= 충북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북 전주·무주 등에서 열린 '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 종합득점 8천833점을 획득, 16개 시·도 가운데 종합 5위를 차지했다. 6위 부산(7천376점)과의 점수차가 무려 1천500점 이상 났다. 충북은 당초 목표했던 종합 6위보다 한 단계 높은 기록을 작성했다. 충북의 전년성적은 종합 6위.

반면 충북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는 대전은 은 2, 동 3개 1천814점으로 종합 12위를, 충남은 은 1개 1천250점으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 1위는 서울(1만6천638점)이, 2위는 경기(1만3천361점)이, 3위는 강원(1만2천314점)이 각각 차지했다.

충북은 대회 첫날인 29일 알파인 스키 남자회전 IDD에서 박찬규(충북일반)가 금메달 1개를, 알파인 남자회전DB에서 김혁(충북일반)과 크로스컨트리 여자 1kmFree Blinding에서 이인혜(청주맹학교)가 각각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튿날에는 박찬규가 슈퍼대회전DB와 슈퍼콤바인드IDD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사상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여자 알파인스키의 대들보인 남다영은 슈퍼대회전DB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을 무난히 따주었다. 빙상 여자 1천500mDB에 출전한 최민아는 3분34초7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김혁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빙상의 구윤호(충주성심), 정은혜(여자1천mDB), 정인교(1천500mDB), 김혁, 이미자(크로스 여자3km), 이인혜는 금메달 못지 않은 동메달을 충북선수단에 선사했다. 아쉽게도 충북일반 컬링팀은 예선에서 강호 강원도(3대13 패)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결실을 맺다= 빙상장, 전용훈련장 한 곳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충북선수단이 이처럼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충북도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겨울방학도 반납하고 선수들과 합숙 훈련하며 노력해 준 지도자들의 열성도 한몫했다. 임헌택 사무처장 체제의 충북장애인체육회는 지원만이 선수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고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충북도와 협의, 지금까지 없었던 선수 훈련비 5천만원을 만들어 냈다.

이 때문에 두 달 빨리 선수들이 강화훈련에 돌입할 있었고 빙상·스키 전 선수들이 8위안에 진입, 종합점수를 대폭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각계 관심도 한몫= 16개 시·도 중에 교육감이 대회장을 찾은 지역은 충북이 유일했다. 이기용 교육감은 전년처럼 이번체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을 만나 직접 손을 잡아주었다. 서덕모 정무부지사도 이시종 지사를 대신해 무주로 날아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가 직접 참석하려 했지만 급한 일로 서 부지사가 대신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들도 잊지 않고 스키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지역인사들의 방문이 자칫 개인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충북도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과 임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게 선수단의 설명이다.

△지원과 관심 지속돼야= 부끄럽게도 전국 각 시·도에 다 있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과가 충북도내 대학에는 전무하다.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2년 전까지 도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주성대학(청원군)에 장애체육인들을 위한 스포츠복지학과가 있었는데 무슨 연유인지 없어지고 말았다.

이후 장애인들이 응시할 수 있는 특수학과는 도내에 단 한 곳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충북장애인체육계 우수선수들이 고교 졸업 후 어쩔 수 없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장애인 선수들처럼 돈이 없어 우수선수를 놓치는 게 아니라 진학할 대학이 없어 우수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장애인선수들을 위한 연계적인 교육환경이 절실하다. 입으로 하는 복지가 아닌 실천하는 복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무주=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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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